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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창조산업 12개사, 도쿄서 일본 자본과 마주 앉다

스타트업 투자사 겸 액셀러레이터인 01Booster Inc.를 비롯해 항공 그룹 CVC인 ANA HOLDINGS INC., 미쓰비시... 한국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온 파크샤 알고리즘 펀드(PKSHA ALGORITHM FUND)를 방문해 히데유키 에비하라...

서울 창조산업 12개사, 도쿄서 일본 자본과 마주 앉다

‘2026 인베스트서울 도쿄 IR’ 행사에 참가한 서울 창조산업 유망기업 12개사

서울 패션·뷰티·웹툰·확장현실(XR) 분야 유망 기업 12곳이 도쿄에서 일본 주요 벤처캐피털(VC)을 상대로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섰다.

서울시의 해외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지난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2026 인베스트서울 도쿄 IR(Invest Seoul IR in Tokyo)’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조산업 분야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 기업들이 일본 자본을 유치하고 현지 시장에 안착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서면·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사를 선발했고, 약 한 달간 일본 시장 트렌드에 맞춘 IR 자료 현지화(Localization)와 전문가 피칭 코칭을 지원해 현지 IR 역량을 끌어올렸다.

4월 28일 도쿄 현지에서 열린 IR 행사에는 일본 주요 VC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6곳이 참석했다. 스타트업 투자사 겸 액셀러레이터인 01Booster Inc.를 비롯해 항공 그룹 CVC인 ANA HOLDINGS INC., 미쓰비시 에스테이트 CVC인 BRICKS Fund Tokyo, 일본 대표 독립계 VC인 GLOBIS Capital Partners, 커머스·디지털 특화 VC인 New Commerce Ventures, 이그니션포인트 CVC인 Ignition Point Venture Partners가 자리를 함께했다.

피칭은 기업별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사전 매칭에 기반한 1: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양국 기업 간 투자 검토와 협력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다. 이날 총 24건의 1:1 밋업이 성사됐고, 일부 투자사는 IR 자료 추가 전달을 요청하거나 후속 네트워킹을 약속하며 추가 검토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출장에서는 일본 현지 투자 채널을 상시화하기 위한 협력 기반도 다져졌다. 한국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온 파크샤 알고리즘 펀드(PKSHA ALGORITHM FUND)를 방문해 히데유키 에비하라(Hideyuki Ebihara) 대표를 재단 투자자문단으로 위촉했고, 아시아 대표 대체자산운용사인 MCP그룹과는 기존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후속 투자 유치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산업 특화형 네트워크 확장도 병행됐다. 재단은 일본바이오산업협회(JBA)와 면담을 통해 서울-도쿄 간 바이오 산업 생태계 연결과 유망 기업·기관 간 정보 교류 기반을 모색했으며, 글로벌 바이오테크 VC인 AN Venture Partners와는 서울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후속 행보도 예고됐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이번 도쿄 IR에서 확보한 일본 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참가 기업 맞춤형 투자 유치 연계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하반기에는 미국·싱가포르 등으로 해외 IR 프로그램을 확대해 서울 기업의 글로벌 자본 유치 창구를 넓힐 계획이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창의적인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서울 창조산업 기업들이 일본 톱티어 투자자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 구축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울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쿄

서울투자진흥재단

일본

최원희

플래텀 에디터 / 스타트업 소식을 가감 없이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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