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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집적화’ 발언 파장…전북도 “TF 꾸려 대응”

국립중앙의료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을 서울에 집적화하겠다는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 뒤 지역 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 집적화’ 발언 파장…전북도 “TF 꾸려 대응”

[앵커]

국립중앙의료원과 의학전문대학원을 서울에 집적화하겠다는 보건복지부 장관 발언 뒤 지역 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북도는 별도의 TF를 꾸려 남원 유치 당위성을 뒷받침할 대응 논리를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립의전원과 중앙의료원의 서울 집적화 구상을 내비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지난달 16일 : "국립중앙의료원 옆에 국립의전원을 설립하는 부지를 확보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장관의 발언 뒤 남원 지역 시민단체는 의전원법 취지와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의전원 서울 설립은 서남의대 폐교 뒤 8년을 기다린 남원 시민을 무시하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대규/국립의전원유치 남원시민연대 상임대표 : "(남원에) 국립의전원 설치를 반드시 해야 하고, 이미 의료 자원이 넘쳐나는 서울에 국립의전원을 세우겠다는 것은 입법 취지를 뿌리째 흔드는..."]

남원시의회는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선 의전원뿐 아니라 중앙의료원까지 함께 내려와야 한다며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오동환/남원시의원/지난달 28일 :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공공의료의 중추 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의 수도권 중심 배치에서 벗어나 의료 기반이 취약한 지역으로 이전하여..."]

전북의사회 역시 성명을 통해 편의성이나 효율성 잣대로만 접근한다면 지역 소멸을 가속할 뿐이라며, 새로운 지역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의전원 남원 유치를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대응을 자제하던 전북도는 상황이 급변하자 TF를 꾸려 정부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정원/전북도 보건의료과장 : "(전북도는) 내부적으로 TF(전담부서)를 구성하고 지역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오랜 도민의 숙원인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국립의전원 설립준비위원회가 몇 달 안에 입지나 운영 방안 등을 결정할 전망인 가운데, 효율성을 앞세운 서울 집적화 논리에 대응할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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