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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서울 아파트값 역대 최장 상승‥강남은 꺾였는데 외곽이 주도
서울 아파트값 역대 최장 상승‥강남은 꺾였는데 외곽이 주도
2026-10-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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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아파트값이 86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다만 상승률은 한풀 꺾였고, 강남권은 하락 추세가 뚜렷한데요.
전월세난에 밀린 실수요자들이 강남권 이외의 집값을 받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압구정동의 35평형 아파트.
지난해 9월 재건축 기대감으로 최고 63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달 사이 실거래가가 10억 원가량 떨어졌습니다.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수억씩 가격을 낮춘 매물이 쌓이더니, 저가 매물 중심으로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김수찬/공인중개사 (서울 강남구)]
"장기보유 특별공제 그 부분이 28년부터 한도 캡이 씌워지니까 그전에 정리를 하시려는 분들이 먼저 앞다퉈서 30평 대에서 물건을 내놨던 것 같아요."
강남구와 서초구 집값은 8주 연속 하락했고, 용산은 22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15억 이하 아파트 상승세는 계속돼 거래될 때마다 신고가를 찍는 단지들도 있습니다.
특히 서대문구와 성북구, 노원구 상승률은 서울 전체 상승률의 4배를 기록했습니다.
[이수정/공인중개사 (서울 서대문구)]
"종로구나 강남 출퇴근 접근하기가 굉장히 쉽다 보니까 젊은층 수요가 많이 오고, 상급지를 팔고 넘어오시는 중장년층분들이 신고가를 좀 많이 찍어요."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86주째 상승했습니다.
상승폭은 5주 연속 줄어 둔화세를 보였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85주를 넘어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쓴 겁니다.
다만 분위기는 좀 달라졌습니다.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건 강남 집값이 아니라 전월세난을 피해 매수로 돌아선 강북 지역 실수요자들입니다.
이 때문에 전월세난 해소를 위해선 등록임대사업자에 주던 세제 혜택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
"(공급은) 정부가 노력을 아무리 해도 10년은 걸리잖아요. 그거는 인정해야 돼요. 10년 동안은 등록 임대사업자 해, 10년 동안 전세금 안 올리면 우리가 세제 혜택은 줄게 (이런 식으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시기까지 겹치면서 강남권 약세는 지속되겠지만, 그 외 지역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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