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급 규모는 적지 않았지만, 정작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서울 내 추가 물량은 한 채도 없었습니다.
또 후보지 중에 기존에도 교통난에 시달리는 곳이 있어, 실효성 있는 교통 대책 없이는 시장 안정 효과도 제한적일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어서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두 7만 6천여 호가 새로 공급되지만, 서울 물량은 없습니다.
8·13 대책 전체로 넓혀봐도 10만 호 가운데 서울은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 천 호에 불과합니다.
용산공원 주택 공급 계획은 서울시의 반발로 멈춰 섰고, 태릉골프장 등 기타 부지 개발도 지지부진합니다.
[홍지선/국토교통부 장관 : "용산의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대해서는 입법화 또 공론화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약간 시간이 걸리는 부분은 일단은 논외로 하고..."]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90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 서초구 등은 하락하지만 외곽 지역 강세는 여전한 상황.
정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들이 서울 경계에서 5킬로미터 이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는 취지지만 교통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추가 물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김포아라의 경우 지금도 출퇴근길 정체가 극심합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안전사고 우려가 나오는 과밀 노선이고 지하철 5호선 연장도 진행이 더딥니다.
[이기형/경기 김포시장 : "원칙 없는 무분별한 교통 난민 양산을 즉각 중단하고 실효성 있는 광역 교통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구리건원과 고양, 하남의 후보지들도 서울로 오가는 교통망 확충이 과제입니다.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광역 교통망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했을 경우에는 서울로 집중된 주택 수요를 외곽으로 분산시키겠다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교통망도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입장.
하지만 이제 입주를 시작한 3기 신도시를 보면, 광역 교통사업 중 공사를 시작했거나 마친 사업은 전체의 13.5%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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