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소문 고가도로가 붕괴된 모습. 백주연 기자
서소문 사고로 철도 운행에 대규모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27일 전국 열차의 5편 중 1편이 운행을 멈춘다.
코레일은 서소문에서 발생한 사고의 여파로 27일 전국 열차 운행이 평소의 80%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운행 조정 현황을 발표하고,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27일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683회에서 552회로 줄어 131회(19.2%)가 운행 중지된다.
고속열차(KTX·KTX-이음)는 331회 계획 중 245회만 운행돼 86회(26%)가 중지된다. 특히 행신~서울, 서울~청량리 구간은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일반열차(ITX-새마을·마음, 무궁화호 등)는 352회 중 307회를 운행해 45회(12.8%)가 중지된다. ITX-새마을과 ITX-마음은 경부·호남·전라선 모두 수원역을 시종착역으로 변경 운행하며, 무궁화호는 같은 노선에서 대전·서대전역을 시종착역으로 운영한다. 장항선 열차는 천안역 시종착으로 조정된다.
당국은 교통 대란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 KTX 운행이 정상화될 때까지 SRT 입석 발매 한도를 열차당 기존 15개에서 30개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다. 고속버스 임시 노선도 추가 투입되고 있다. 아울러 대체 선로 확보도 진행 중이다. 고양 차량 기지에서 DMC역을 경유해 용산 지하 선로를 통해 노량진·서울역으로 연결하는 우회 노선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
운행 조정으로 취소된 승차권에 대해서는 위약금 없이 환불 처리된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승차권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 환불된다. 서울시의 사고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운행 스케줄은 추가 조정될 수 있다.
코레일은 “출발 전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1588-7788)를 통해 열차 시각과 운행 상황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