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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논술형 늘린다는데…채점 공정성은?

국가교육위원회가 내신과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논술형 늘린다는데…채점 공정성은?

[앵커]

국가교육위원회가 내신과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점의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교육 당국은 채점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과학 시간.

학생들이 태블릿 PC로 서·논술형 시험을 치릅니다.

자료를 분석해 여러 물질의 밀도를 비교하는 문항입니다.

[구현모/중학생 : "자기 말로 표현해서 풀어쓰는 게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연습을 하다보니까 잘 쓸 수 있게 됐어요."]

제시된 답안 중에서 정답을 고르는 기존 시험 방식에 비해 학업 성취 수준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은정/고등학교 교사 : "(학생들의) 사고 수준을 알 수 있고 선생님들이 어떤 부분에 도움을 줘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때문에 국가교육위원회의 조사에서도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서·논술형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채점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학생마다 제각각인 답안을 일관된 기준으로 채점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교육 당국은 AI 활용을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답안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핵심 내용이 들어갔는지 AI가 1차 채점을 하고, 교사가 검수하는 방식입니다.

[박소영/중학교 수석 교사 : "400명까지 채점을 하다 보면 기준이 바뀔 수가 있거든요. AI가 기본적으로 한번 채점하고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보면 정확도는 높아진다고…."]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AI 채점 도구의 경우 올해 100여 개 학교에 시범 적용됐는데, 교사가 채점한 것과 사실상 같은 수준입니다.

국교위는 우선 내신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늘리고, 현재 초등 6학년생이 입시를 치르는 2033학년도부턴 수능에도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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