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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귀포시장 후보자 청문회…농지 논란 사과

민선 9기 첫 서귀포시장으로 내정된 김희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서귀포시장 후보자 청문회…농지 논란 사과

[앵커]

민선 9기 첫 서귀포시장으로 내정된 김희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KBS가 보도한 농지법 위반 논란에 대해선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 청문회 문턱을 통과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희찬 서귀포시장 후보자가 2015년 증여받은 6천여 ㎡ 농지.

증여 당시 제주도청 친환경농정과 사무관으로 직접 농사를 짓겠다며 배우자와 함께 물려받았습니다.

KBS 취재로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정황이 확인됐지만 김 후보자는 문제없다고 답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농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 축구장 넓이에 달하는 밭농사를 지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고석준/제주도의원 : "농지 대장에 버젓이 본인 경작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공직 생활하면서 우리 도민들이 바라봤을 때 가능한 일인지."]

김 후보자는 당초 농사를 지으려던 배우자의 건강 문제 때문에 친척에게 맡겼다고 해명했는데, 농지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희찬/서귀포시장 후보자 : "농지법을 위반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면서 농지 관리를 하긴 했습니다만 도민들, 시민들 눈높이에서 봤을 때는 그런 점이 좀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명예퇴직한 뒤 오영훈 전 지사 재선 도전을 도운 건 민선 8기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았으면 하는 취지였다고 말했고, 총무과장 재직 당시 오 전 지사의 선거 사무소 건물로 사무실 이전을 검토한 건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희찬/서귀포시장 후보자 : "(다른 건물은 직원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이렇게 검토했었던 거지, 그걸 뭐 염두에 두고 했던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한편, 제2공항에 대해선 국책사업인 만큼 제주도와 함께 풀어가야 한다면서 예정지 마을의 고충을 듣고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김희찬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 논란이 된 농지를 조속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적합 취지로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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