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서울 영화산업의 거점인 서울영화센터에서 100% 생성형 AI로 제작된 장편 영화 ‘아이엠 포포’의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4월 24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엠 포포’는 네이버 웹툰 ‘까뱅’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은 김일동 감독의 첫 AI 장편 영화로, 오는 5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사회는 생성형 AI만으로 완성된 장편 영화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되며, 상영 이후에는 김일동 감독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작품은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 ‘포포’가 잠재적 범죄 가능성을 근거로 인간을 살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확률을 기반으로 판단하는 AI와 인간의 희망과 윤리가 충돌하는 상황을 그리며, 기술적 판단이 과연 인간 사회에서 어떤 기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재난을 예측해 피해를 줄여온 AI 경찰 ‘포포’의 활약으로 시작되지만, 범죄 가능성을 이유로 한 초등학생을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사건을 계기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뀐다. 이 사건 이후 ‘포포’는 영웅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며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고, 거리 시위와 법적 공방이 이어지며 긴장감 있는 전개가 펼쳐진다.
영화는 다수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개인을 제거하는 결정이 사회 전체를 위한 것이라면 어디까지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윤리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다룬다.
한편 ‘아이엠 포포’는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 Amur Autumn 국제영화제 특별상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여러 국제 영화제를 통해 기술적 시도를 넘어 완성도 있는 서사를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AI로 제작된 영화임에도 긴장감 있는 전개와 감정 표현이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영화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경제진흥원 창조산업본부 문구선 본부장은 이번 상영에 대해 의미를 강조하며, 이번 작품이 AI 기반 영화 제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AI 영화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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