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월 생산자물가지수’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 주,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크게 하락했다. /뉴스1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했다. 2024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2%를 넘어섰다. 지난 1월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1.9%였다. 생산자 물가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지난달 말 발발하기 전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상승한 영향이 반영됐다.
전월 대비 물가는 0.6% 상승했다. 6개월 연속 올라 2024년 5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률은 지난 1월 0.7%보다 다소 낮아졌다.
생산자 물가는 보통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된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월 들어 20일까지 유가는 83%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2일 기준 환율까지 전월 말보다 2% 올라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엔 농축수산물 생산자 물가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쇠고기 가격이 23.0%, 돼지고기가 16.9%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호황을 타고 수요가 많아진, 한국의 주력 수출품 반도체 가격도 상승 폭이 컸다. 지난달 디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10%, 플래시메모리 가격은 13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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