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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판+] 데이터로 K-푸드 수출 고속도로 뚫는 ‘퓨처센스’

프리A 10억원 유치 이어 시리즈A 50억원 조달 막바지 식품테크 시장 내 성장성 증명…AI 실증, 원료비 절감 성과 내년 상반기 미국·유럽 인프라 공급 및 ‘디지털 할랄’ 가속화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K-푸드가...

[새판+] 데이터로 K-푸드 수출 고속도로 뚫는 ‘퓨처센스’

프리A 10억원 유치 이어 시리즈A 50억원 조달 막바지

식품테크 시장 내 성장성 증명…AI 실증, 원료비 절감 성과

내년 상반기 미국·유럽 인프라 공급 및 ‘디지털 할랄’ 가속화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K-푸드가 전세계적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로 이를 뒷받침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퓨처센스다.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식품 안전성을 강화한 기업이다. (사진=퓨처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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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설립된 퓨처센스는 지난해 다날·코맥스벤처러스·스타트업리서치·블리스바인벤처스 등에서 프리 시리즈 A로 10억원을 유치했다. 올해는 시리즈 A로 50억원의 추가 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현재 추가 투자 유치는 막바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처센스는 블록체인 기반 식품이력추적과 AI(인공지능) 기반 재고·로스율 관리를 결합한 통합 SaaS(구독형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를 통해 생산 손실을 줄이고 재고 정확도를 높여 효율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냉장·포장 날짜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추적·관리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재고 최적화와 수요 예측 기능을 제공한다.

핵심 기술은 ‘푸드포체인(Food4Chain)’ 솔루션이다. 푸드포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 추적과 AI 수요 예측을 결합해 ‘감’에 의존했던 경영을 명확히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식품기업은 운영·추적·규제·인증·마케팅을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연결 가능하다. △유통기한 △제조 공정별 손실률 △원재료 변동성 등 식품업 특유의 ‘동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최적의 결과를 찾아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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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예측의 경쟁력은 이미 수치로도 확인됐다. 앞서 퓨처센스는 연매출 80억원 수준의 인천 소재 베이커리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393일간 수요 예측 AI를 실증했다. 이 결과 원료 사용량을 36.4% 감축해, 연간 원료비를 7억원 상당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구조적인 과잉 구매 등으로 인해 실제 필요량 대비 약 2배 가까이 원재료를 더한 것을 확인했다.

퓨처센스는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폐기율 10→3~5% △반품율 7→2~3% △품절율 15→5% △재고 정확도 70→95% △재고 회전율 6→8~10회 등으로 식품 기업 운영 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치 회사, 해산물 가공회사 등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 2024년부터 상용화를 진행했다.

주요 시스템이 SaaS 형태로 운영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식품업계는 중소 규모가 대다수로 거액의 초기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대다수다. 구독 형식 시스템 운영은 식품기업에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식품기업은 신선식품이 많아 수요 관리가 중요하다는 측면에서도 효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글로벌적으로 식품 수출과 관련한 규제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퓨처센스)

퓨처센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증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까지 미국과 캄보디아, 유럽 등 해외 식품 제조기업에 자사의 AI·블록체인 인프라를 직접 공급해 글로벌 매출 확보를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의 솔루션이 글로벌 식품 제조 공정의 표준 인프라로 채택될 만큼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퓨처센스는 향후 각국의 강화된 식품 안전 규제와 제조 효율화 요구에 맞춤화된 SaaS 인프라를 현지 공장에 즉각 이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사업 외연 확장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포석이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K-푸드 ‘유리천장’ 깨기다. K-푸드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의 식품기업들은 ‘보이지 않는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국가별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각 기업이 이에 대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인도네시아, EU(유럽연합), FDA(미국식품의약국) 등은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굵직한 규정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 대응하지 못할 경우 수출 기업의 성과도 막히는 셈이다.

이 중에서도 퓨처센스가 정조준하는 것은 전세계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할랄 시장’이다. 인도네시아가 오는 10월부터 식음료 분야 할랄 인증을 전면 의무화함에 따라, 할랄 인증 전담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블록체인으로 원재료의 ‘하람(Haram, 금지된 것)’ 요소를 사전 필터링하고 공급망 전 단계를 추적하는 디지털 할랄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 것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딜로이트 컨설팅 출신의 신현창 팀장도 전격 영입했다. 신 팀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현지 사정에 정통한 인재로 할랄 인증 전담팀을 이끌며 수출 기업들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다미 퓨처센스 대표는 “퓨처센스는 데이터 기반의 투명성을 통해 글로벌 식품 공급망의 신뢰를 증명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미국 FDA의 이력 추적, 할랄 인증 등 까다로운 글로벌 규제 장벽을 넘는 ‘K-푸드 수출의 표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식품 특화 AI를 통한 폐기물 절감으로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ESG 가치를 모두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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