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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만금시대 해법은 교육"... 이남호, 군산 교육 대개편 공약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지원과 심화 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지역 내에서도 상위권 진학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산업 변화에 대응한 직업교육 개편도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와...

"새만금시대 해법은 교육"... 이남호, 군산 교육 대개편 공약

6·3 지방선거 국면에서 교육 정책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군산을 중심으로 한 ‘교육-산업 연계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새만금 개발과 대규모 기업 투자로 촉발된 산업 지형 변화에 대응해 교육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인구 감소와 학령인구 축소라는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으로 교육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예비후보는 26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 6+2 종합 교육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그는 “군산의 미래 산업 대전환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교육이 그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라며 “군산을 서해안권 교육 중심지로 육성해 인구 30만 도시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 ▲명문학교 및 학력 생태계 구축 ▲미래산업 직업교육 혁신 ▲복합교육 플랫폼 조성 ▲의료·영유아 교육복지 강화 ▲스포츠 교육도시 조성 등 6대 핵심 과제와, ▲해양·과학 교육거점 ▲교육역사 자산화 등 2대 특화 전략으로 구성됐다. 산업, 교육, 생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학력 경쟁력 회복을 위해 ‘국제교육 허브’ 구축이 제시됐다. 새만금 일대에 국제고 설립을 추진하고, 기존 외국어·국제계열 학교의 기능 재편을 통해 글로벌 교육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권역별로 국제교육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특정 학교에 집중된 학력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전반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지원과 심화 교육과정 도입을 통해 지역 내에서도 상위권 진학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산업 변화에 대응한 직업교육 개편도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와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산업 재편 흐름에 맞춰 직업계고 교육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조선·이차전지·스마트 제조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습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 기업과 협약을 맺어 현장 실습과 채용을 연계한 ‘취업 예약형 과정’을 확대하고, 일반고에서도 진로·직업 교육을 강화해 진학과 취업을 병행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교육 플랫폼’ 구상도 포함됐다. 학교와 도서관, 체육시설, 돌봄센터 등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교육 인프라를 신역세권과 새만금 일대에 조성해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중학교 신설과 주거지 인근 배정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의료와 교육의 연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북대병원 군산 분원과 연계해 의학·생명과학 진로교육과 학생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영유아 단계부터 발달·정서 지원과 부모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야간·주말 상담 등 돌봄 기능 확대도 추진된다.

스포츠와 교육을 결합한 지역 특화 전략도 제시됐다. 학교 운동부 지원을 확대하고 유소년 축구 등 생활체육 기반을 복원해 ‘학교-클럽-지역사회’를 잇는 스포츠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체육 인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양·과학 교육거점 조성과 교육역사 자산화 전략도 포함됐다. 폐교를 활용한 어린이 과학관 조성과 해양 체험 교육 확대, 근대 교육유산을 활용한 교육·관광 연계 모델 구축 등을 통해 군산의 지역 자산을 교육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재정 투입이 수반되는 사업이 적지 않은 만큼, 재원 조달과 단계별 실행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거 국면에서 제시된 청사진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과 산업, 관광, 의료를 하나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며 “군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일자리가 살아있는 서해안 교육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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