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4.3ha 대학 시험포 신규 확대…군산대·원광대·전남대 선정
AI·약용작물 연구 속 군산대 ‘현장형 농생명 교육’ 중심축 부상
| 군산=한스경제 이인호 기자 | 새만금 농생명용지가 차세대 농업기술을 실증하는 ‘미래농업 실험실’로 한층 확장되는 가운데, 국립군산대학교가 핵심 연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2일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내 34.3ha 규모의 대학 시험포 운영 대학으로 군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남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지를 대학에 무상 임대해 연구와 교육·훈련을 병행하는 산학협력 모델로, 새만금을 미래농업 혁신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군산대는 이번 선정에서 9.5ha 부지를 배정받아 간척지 기반 기능성 작물 연구와 현장 중심 농생명 교육을 추진한다. 간척지라는 특수 환경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작물 개발과 실증 교육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산업 연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확대 사업은 기존 전북대학교(35.9ha)와 한국농수산대학교(10.6ha)가 수행해온 토질 개선, 배수 모니터링, 첨단농업 교육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여기에 신규 부지 34.3ha를 추가 확보해 연구 범위와 참여 기관을 대폭 넓혔다.
대학별 연구 분야도 차별화됐다. 원광대학교는 20.1ha 부지에서 토양 개량과 한약재 등 약용작물의 간척지 적응성 연구를 진행하며, 전남대학교는 4.7ha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생육 모니터링과 미생물을 활용한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 가운데 군산대는 기능성 작물 연구와 현장형 교육을 결합한 모델을 통해,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실질적인 농업 인재 양성과 기술 사업화의 중심지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기반 대학으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현장 밀착형 연구 역량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중 협약 체결을 마친 뒤 5월부터 시험포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재준 새만금사업단장은 “역량 있는 대학들의 참여로 새만금이 미래 농업 기술을 선도할 연구·교육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특히 현장 중심 연구를 강화하는 대학들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척지가 농업 혁신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새만금은 AI 농업, 기능성 작물, 친환경 기술이 융합된 미래 농업 테스트베드로 도약할 전망이다. 그 중심에서 군산대학교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