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도 민선 9기 출범 이후 새만금 내국인 출입 허용 카지노가 지역사회 논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찬성 측은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를, 반대 측은 도박 중독과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이유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찬반 토론도 뜨거웠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내국인 출입 허용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 조성 구상.
반대 측은 국내에 유일한 내국인 출입 허용 카지노인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를 예로 들어 사행심을 조장해 수익을 내는 도박 산업이라고 비판합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일상의 서민들은 도박에서 한 번 무너지면 회복하기 굉장히 어렵죠. 잘 사는 사람들은, 자산가들은 회복할 수 있는 거고 하나의 오락 행위로 치부할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서민들은 그렇지 않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찬성 측은 강원랜드의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장치 마련하고 내국인 카지노 출입에 엄격한 싱가포르 사례를 적용하면 지역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반박합니다.
[전안균/전북소상공인연합회 고문 : "(강원랜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최소한도 거기(카지노)에서 발생하는 3천억 원 정도, 약 30% 정도의 수입이 지역 발전을 위해 쓰이는 돈이다, 최소한도."]
하지만 전남광주 반도체산업 유치의 대항마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영기/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 "반도체산업을 통한 지역 발전을 원하는 전남광주특별시, 사행산업인 카지노를 얘기하는 전북도, 과연 도민들께서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설령 전북도가 카지노 유치에 나선다고 해도 지역 형평성 문제나 법적 근거 마련 등은 또 다른 과제입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 "전북만 예외로 해서 만약에 특별법이 제정되었다고 할지언정 그러면 왜 강원도하고 전북만 해주냐, 다른 국내 광역자치단체들은 안 해주냐, 이런 여러 가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찬반 논란의 중심에 선 새만금 카지노, 새만금 개발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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