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새롬고, 학생 주도형 교육과정 박람회 눈길…AI가 짚어준 진로

종이 워크북을 넘기던 과목 선택 시간이 모바일 화면 위 진로 설계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희망 진로와 학년별 이수 계획을 입력하고, AI가 제안한 선택 경로를 확인하며 자신만의 교육과정 로드맵을 그렸다.

▲ 새롬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중앙홀에 마련된 교육과정 박람회 상담 부스에서 진로와 과목 선택 계획을 상담받고 있다

종이 워크북을 넘기던 과목 선택 시간이 모바일 화면 위 진로 설계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희망 진로와 학년별 이수 계획을 입력하고, AI가 제안한 선택 경로를 확인하며 자신만의 교육과정 로드맵을 그렸다.

새롬고등학교는 지난 3일 교실과 강당, 1층 홀에서 '2026 교육과정 박람회'를 열고 고교학점제와 2028 대학입시 제도 개편에 대비한 과목 선택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학교가 자체 제작한 모바일 웹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과목 선택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수 계획을 직접 구성하고, 진로 희망과 선택 결과를 토대로 AI 맞춤형 피드백을 받았다. 부스 체험과 커뮤니티 활동에는 포인트와 실시간 순위를 적용해 참여 열기도 끌어올렸다.

▲ 학생들이 교육과정 박람회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선택과목 안내와 AI 맞춤형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웹 플랫폼에는 새롬고 교사와 재학생이 함께 만든 선택과목 안내 영상도 담겼다. 수강 인원이 적은 과목까지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했고, 학생들은 수강 신청 기간까지 영상을 반복 시청하며 선택에 활용할 수 있다.

행사 준비와 운영에는 교육동아리 '교집합'과 방송부 학생들이 나섰다. 이들은 1·2학년 사전 연수 라이브 방송, 과목 안내 영상 기획·촬영·편집, 현장 웹 운영 지원을 맡았다.

교과별 교사 상담 부스와 졸업생 멘토링도 마련됐다. 초등교육·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간호보건 계열로 진학한 졸업생 12명이 1대 1 또는 소그룹 상담을 통해 후배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풀었다.

박람회에서 쌓인 과목 선택 자료는 학점 분포와 이수 유형 분석을 거쳐 다음 교육과정 편성과 진로·진학 상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일환 교장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고르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힘이 중요하다"며 "기획과 콘텐츠 제작, 운영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진로 설계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고 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