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환경 등 6대 분야 선정
지역 강점 연계 맞춤 방안 설정
상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과 산업 기반을 활용한 맞춤형 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다.
상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안재민 시장과 부시장, 전담조직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및 유치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23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방향을 공유하고 상주에 적합한 ‘상주형 특화 공공기관’ 발굴과 유치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행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29조는 이전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을 분산하기보다 일정 지역에 집적해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강조한 만큼 비혁신도시인 상주시의 유치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상주시는 혁신도시와의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지역의 산업·입지 여건과 연계해 실제 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관을 선별하고, 상주만의 강점을 살린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업·농생명·식품 △첨단산업·연구 △환경·수자원 △안전·재난 △말산업·관광·레저 △물류·교통 등 6대 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기관별 특성과 상주의 강점을 연결한 맞춤형 유치 논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김천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집적 효과와 상주의 농업·환경·안전·교통 등 분야별 강점을 연계해 기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상주시가 상호보완적으로 기능하는 공동성장 모델도 적극 검토한다.
시는 앞으로 정부의 2차 이전 계획과 대상기관 선정 기준이 구체화되면 기관별 이전 가능성, 정부 정책 부합성, 지역산업 연계 효과, 지역발전 파급효과 등을 종합 분석해 핵심 유치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치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재민 시장은 “공공기관의 본사를 상주로 유치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2차 이전이라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상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정확히 찾아 산업과의 시너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발전 효과를 기준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