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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어 보러 부산행‥도심 수로가 '천연 수족관'

부산 북항 공원 수로에 나타난 야생 상어 소식 전해드렸죠.

상어 보러 부산행‥도심 수로가 '천연 수족관'

뉴스데스크

조민희

상어 보러 부산행‥도심 수로가 '천연 수족관'

상어 보러 부산행‥도심 수로가 '천연 수족관'

2026-09-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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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 북항 공원 수로에 나타난 야생 상어 소식 전해드렸죠.

상어가 사흘째 이곳에 머물면서,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오직 상어를 보러 부산을 찾는 사람들까지 생겼다는데, 도심 수족관이 된 현장에 조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공원 수로 난간을 따라 인파가 빼곡합니다.

해상 육교 위에도 빈자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의 시선은 수면을 향해 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상어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뾰족한 지느러미와 꼬리를 흔들며 유유히 헤엄쳐 지나가자 탄성이 쏟아집니다.

"우와~ 찍어! 와!"

흡사 유명 연예인이라도 만난 듯, 상어를 쫓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기도 합니다.

[이지안/부산 수영구]

"세 번 봤습니다. 여기 한 2시간 정도 있었습니다. 로또에 당첨된 것 같았습니다."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들어온 상어는 사흘째 머물고 있습니다.

유리 벽 없이 눈앞에서 상어를 볼 수 있다 보니 '천연 수족관'이란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현·장서윤·장종화/부산 서구]

"이게 수족관이 아니라 약간 자연에서 야생이라고 해야 되나… 보니까 아무래도 신기하긴 했습니다."

오직 상어를 보기 위한 부산 방문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조우석·정남순/경남 창원시]

"오늘 창원에서 왔는데 부산에 상어가 나왔다고 그래서. 이렇게 가까운 내만에 들어왔다는 거는 그만큼 물이 깨끗하고…"

SNS상에는 상어 출몰 동향을 알리는 글이 실시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상어 이름을 지어준 뒤 AI를 활용한 캐릭터 이미지까지 만든 게시물도 올라왔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상어 출몰에 대해 "기후변화로 난류성 어류가 늘어난 탓이지만, 그만큼 북항 친수공원의 생태계가 깨끗하다는 증거"라며 반색했습니다.

해경 등은 상어가 스스로 빠져나갈 때까지 자극하면 안 된다는 전문가 조언에 따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몰려드는 인파에 비해 관리 인력이 부족해 오늘도 저녁 6시 반을 기해 야간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욱(부산) / 영상제공: 권순동(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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