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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속세 족쇄 풀린 삼성,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되길

그 중심에 있는 기업이 바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이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첨단 전자 산업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삼성의 투자와 전략은 한국 경제 전체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상속세 족쇄 풀린 삼성, 한국 경제의 돌파구가 되길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에 대한 약 12조 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가 이달 마무리된다. 5년에 걸친 분할 납부가 끝나면서 삼성 오너 일가의 재무적 부담이 해소되고, 이재용 회장을 중심으로 한 ‘뉴삼성’ 체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경영 환경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침체 국면에 들어선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세계 경제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 가능성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지며 한국 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이러한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그 중심에 있는 기업이 바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이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첨단 전자 산업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삼성의 투자와 전략은 한국 경제 전체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반도체 산업은 한국 수출의 핵심 축이며, 삼성의 투자 확대는 곧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도 삼성은 막대한 사회적 기여를 보여왔다. 약 1조 원 규모의 의료 분야 기부와 함께 고 이건희 회장이 평생 수집한 미술품 2만3천여 점을 국가에 기증한 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문화와 공공 영역에 새로운 가치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제 상속세 부담이 해소되면서 삼성은 미래 산업 투자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반도체 경쟁 심화와 인공지능 산업의 급성장 속에서 대규모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는 필수적이다. 이러한 투자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한 기업이 국가 경제를 책임질 수는 없다. 그러나 위기 국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상속세 납부를 마친 삼성의 새로운 도전이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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