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가 10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렸습니다. '상생 협력의 씨앗, 모두의 성장으로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10곳씩 총 20개 기업 CEO가 직접 상생 사례를 발표했는데요. 한화오션-대원산업을 필두로 KAI-미래항공, 삼성전자-홍성산업, SK-로컬라이즈 군산, 현대차-풍강, LG전자-허드슨AI, 네이버-모모스커피, CJ ENM-영풍, 신한금융-모유사, 풀무원-우천식품 등입니다. 이들의 상생 스토리를 글로 풀어 전합니다.[편집자]
윤상현 CJ ENM 대표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상생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송화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떡볶이를 좋아할까요? 아니면 떡볶이에 들어간 어묵을 더 좋아할까요?
좀 엉뚱하지만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이에 대한 답이 나왔는데요. 윤상현 CJ ENM 대표와 ㈜영풍의 조재곤 대표가 상생 사례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떡볶이 취향이 공개된 겁니다.
참고로 ㈜영풍은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최근 M&A 이슈가 뜨거운, 비철금속기업 영풍이 아니라 떡볶이를 생산해서 전세계에 판매하는 대구에 본사를 둔 식품업체인데요. CJ ENM의 케이콘을 통해 100억원이 넘는 수출계약을 따냈다고 합니다.
조재곤 대표는 사례 발표를 하다가 불쑥 "대통령님, 혹시 떡볶이 좋아하십니까?"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이 재미있습니다.
"제 아내가 좋아합니다"라고 한 건데요. 이 바람에 김혜경 여사의 분식 취향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입니다.
그럼 이재명 대통령은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요?
이재명 대통령은 사례 발표가 모두 끝난 뒤 조재곤 대표에게 "떡볶이에 어묵은 안들어가 있느냐?"고 장난스레 질문한 뒤 "저는 주로 어묵을 먹는 편"이라고 본인 분식 취향까지 커밍아웃해 좌중에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다음은 윤상현 대표와 조재곤 대표의 사례 발표 전문입니다.
윤상현 CJ ENM 대표 =
예 안녕하십니까? 저는 CJ ENM을 맡고 있는 대표이사 윤상현입니다.
오늘 이렇게 대통령님 모시고 뜻깊은 상생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그냥 CJ ENM 단독으로 나왔다기보다는 저희의 케이콘(KCON, CJ ENM이 2012년부터 개최한 K-POP 콘서트)과 함께 글로벌로 함께 나가고 있는 1100여 중소기업과 함께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고 '국가의 경쟁력이다'라는 대통령님의 믿음, 그러한 믿음을 저희 중소기업들과 가장 일찍부터 저희는 계속 시작해 왔습니다.
지금이야 K컬처를 이야기하면 글로벌 곳곳에서 다 알아주고 반기고 하고 있습니다만, 저희가 케이콘을 맨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2012년 당시만 하더라도 그다 K팝과 K컬처가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이라는 좀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이 케이콘을 좀 시작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좀 작은 무대였고, 하다 보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어떤 시도와 이런 도전을 통해서 저희 중소기업들과 함께 지금 한 14년이 흐른 지금까지 보면 약 한 1100개 넘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좀 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정부 지원금의 한 3.6배에 이르는 현장에서의 수출계약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케이콘 현장 보시면 K팝 팬들은 너무나 열광적입니다.
매년 행사 때마다 약 10만명 이상의 K팝 잘파세대(Z세대+α세대)들이 모여서 K팝을 즐기고 그다음에 단지 K팝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K콘텐츠, K드라마, K뷰티, K패션, K푸드를 다 같이 즐기는 축제의 현장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10만명이 모인 그 K팝 팬들에게 좀 더 다양한 우리 중소기업들의 K제품 브랜드들을 알리기 위해서 중소기업 전용 부스를 우리 중기부와 함께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이제 B2C 고객들을 대상으로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이제 바이어들 초청을 해서요. 현지에서 직접적으로 수출 상담도 만들어내고 있고요.
여기 저희와 함께 초창기부터 함께해 오신 저희 영풍 대표님도 계십니다만 이 케이콘 현장을 통해서 100억원 이상이 넘는 또 수출계약까지 좀 만들어내신 그런 경험이 좀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얼마 전에 '이제는 K컬처의 골든시대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 정말 공감하고 있고 지금이야말로 K컬처를 저희가 등에 업고 보다 글로벌에서 더 과감하게 진출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더 넓게 더 크게 저희 케이콘을 확장시킬 생각을 좀 갖고 있습니다.
이미 K브랜드가 이미 수요가 검증된 미국하고 일본 같은 시장에서는 더 규모를 확대해서 더 많은 중소기업 브랜드들과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일례로 작년부터 LA시 정부는 저희 케이콘이 열리는 LA 주간에 '케이콘 데이즈'를 지정을 해서 LA시 정부가 저희와 함께 공동으로 저희 케이콘과 K브랜드의 프로모션에 같이 나서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진출하지 않았던 중동이라든가 유럽 그다음에 중화권까지도 지속적으로 저희가 문호를 넓혀가면서 보다 많은 K브랜드들이 현지에서 팬들을 만나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종합적으로 K컬처의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으로 이렇게 진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새로운 시장을 나갈 때는 민간의 힘만으로는 약간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지 규제라든가 여러가지 이제 다양한 이제 비용 문제라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정부가 함께해 주시면 저희가 중소기업들과 함께 보다 과감하게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K컬처 300조, 문화수출 50조, 정책 수립을 해 주시고 이렇게 지원을 해 주신 대통령님의 어떤 정책 약속 때문에 저희 미디어 콘텐츠 업계 모두 굉장히 이번 기회야말로 다시 한 번 저희 K콘텐츠가 글로벌에서 지속성장하고 날개를 달 때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케이콘을 비롯해서 저희 다양한 이제 앞서 네이버라든가 이렇게 말씀해 주셨듯이 K콘텐츠가 글로벌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여러 중소 제작사라든가 앞서 이런 AI 스타트업들까지 함께 동반 성장해서 지속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재곤 영풍 대표 =
예, 안녕하세요. 저는 영풍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사 조재곤입니다.
조금 전에 CJ ENM에서 우리 케이콘이라는 해외에서의 어떤 K컬처 행사에 저희가 동반 참석을 해서 큰 성과를 거둔 기업입니다.
저는 93년에 창업을 해서 지금까지 33년간 식품을 주로 생산해서 해외에 수출을 해 오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었죠. 그래서 저희가 사실 개발한 제품은 상온에서 유통이 되는 떡볶이입니다.
대통령님, 혹시 떡볶이 좋아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 =
제 아내가 좋아합니다. (모두 웃음)
조재곤 대표 =
기회가 되면, 한번 드릴 수 있는 기회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잘 아시겠지만 떡볶이는 냉장 유통이고 유통기한이 사실 좀 짧습니다. 저희가 오랜 기간에 이런 제품을 상온에서 유통되도록 개발을 했고요. 또 해외 여러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컵에 담아서 유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까 이제 저희만의 힘으로는 사실 한계가 도달하죠. 그래서 2020년부터 저희는 이제 케이콘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여러 이제 공연도 있고 여러 가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이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저희가 실제 참석을 해서 여러 바이어나 또는 소비자들을 만나서 상담을 한다거나, 저희 브랜드를 알린다거나, 시식을 한다거나, 이렇게 해서 지금은 이제 꽤 많은 한 120개국에 수출하면서 연간 한 3000만 불 정도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제 쾌거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이렇게 상생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지고요. 앞으로도 저희는 이제 브랜드화해서 저희 브랜드는 요뽀끼라는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로 앞으로 세계 시장에...
이재명 대통령 =
요뽀끼? 많이 들어 주세요.(웃음).
조재곤 대표 =
그래서 만약에 이런 이제 좋은 기회가 더 확산되고, 저희가 글로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떡볶이도 분명 글로벌한 상품이 되고, 또 하나의 K컬처에 묻어서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지고요.
저희가 1억불 또 나아가서는 10억불까지 수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또 중소기업과 이런 대기업 간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잘 좀 발전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요뽀끼라는 떡볶이, 포장식품이죠?
조재곤 대표 =
네.
이재명 대통령 =
거기에 저기 어묵도 들어갑니까?
조재곤 대표 =
지금 현재는 어묵이 없는데, 어묵이 있는 제품도 있고요.
이재명 대통령 =
저는 주로 어목을 먹는 편이라.
조재곤 대표 =
네, 보통 이제 어묵을 많이 먹죠? 근데 저희는 이제 해외인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
오로지 떡만?
조재곤 대표 =
떡하고 소스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그러니까 당연히...
조재곤 대표 =
치즈 떡볶이도 있습니다. 치즈 떡볶이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인기가 있고요. 원래 전통의 이제 빨간색의...
이재명 대통령 =
된장 떡볶이? 고추장 떡볶이?
조재곤 대표 =
이제 한국적인 고추장 떡볶이 있습니다. 있고요.
그 나라에 조금 더 이렇게 입맛에 다가가는 이런 제품도 꽤 많이 이제 개발을 했고요.
예를 들어서 인도에 나가는...
이재명 대통령 =
지금 홍보시간입니다.(웃음) 계속 하세요.(일동 큰 웃음)
조재곤 대표 =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이런 기회가 된다면은 아마도 우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정말 전통 음식이 전 세계에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리에 판매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오리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죠?
조재곤 대표 =
예, 맞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특성이 있어야 되는데 그렇죠? 고추장 떡볶이에 어묵 넣은 것도 개발을 해서...
조재곤 대표 =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모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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