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8명이 다친 대구 북구 상가건물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 등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영상 분석과 잔해물 조사 등을 통해 최초 낙하지점을 특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용품 판매 행사 도중 건물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으며 38명이 다친 대구 북구의 한 상가건물.
떨어진 천장 마감재와 어지럽게 널린 구조물들 사이로 합동 감식반이 들어섭니다.
사고가 난 2층 내부를 오가며 곳곳을 꼼꼼히 살핍니다.
이번 감식은 천장 마감재와 이를 받치던 뼈대 등 내부 구조물의 붕괴 원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사고가 난 천장은 석고 보드와 종이 합판 등의 마감재가 쓰인 통상적인 구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사고 당시 영상과 잔해물 분석 등을 통해 천장의 최초 낙하지점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대 위쪽 천장 마감재가 먼저 떨어진 뒤 나머지가 연쇄적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낙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명호/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하중에 의해서 낙하한 것인지, 아니면 구조적 결함으로 낙하한 것인지, 노후로 인해서 낙하한 것인지는 향후 정밀 감식을 거쳐서…."]
한편 해당 건물은 소규모 건축물로 법정 정기 안전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한 업체 역시 구청에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시식과 체험 등을 내세워 생활용품 판매 행사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건물주 등 관계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는 한편, 미신고 영업을 한 판매 업체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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