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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가 천장 붕괴, 무대 위에서 시작”…경찰 합동 감식

어제(10일) 발생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경찰이 업체가 설치한 카메라에서 사고 당시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상가 천장 붕괴, 무대 위에서 시작”…경찰 합동 감식

[앵커]

다시 봐도 가슴 철렁한 순간입니다.

어제(10일) 발생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경찰이 업체가 설치한 카메라에서 사고 당시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천장이 어느 지점부터 뜯겨져 내렸는지 연쇄 붕괴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준우 기잡니다.

[리포트]

생활용품 판매 행사 도중 건물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으며 38명이 다친 대구 북구의 한 상가건물.

떨어진 천장 마감재와 어지럽게 널린 구조물들 사이로 합동 감식반이 들어섭니다.

사고가 난 2층 내부를 오가며 곳곳을 꼼꼼히 살핍니다.

감식은 천장 마감재와 이를 받치던 뼈대 등 내부 구조물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사고가 난 천장은 석고 보드와 종이 합판 등의 마감재가 쓰인 일반적인 3중 구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과 현장 잔해물 등을 분석해 천장의 처음 무너진 지점을 특정했습니다.

무대 위쪽 천장 마감재가 먼저 떨어진 뒤, 나머지가 연쇄적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명호/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하중에 의해서 낙하한 것인지, 아니면 구조적 결함으로 낙하한 것인지, 노후로 인해서 낙하한 것인지는 향후 정밀 감식을 거쳐서…."]

사고가 난 건물은 소규모 건축물이어서 법정 정기 안전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한 업체 역시 구청에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시식과 체험 등을 내세워 생활용품 판매 행사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건물주 등 관계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는 한편, 미신고 영업을 한 판매 업체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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