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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화콘덴서, 초소형·고효율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서버 확충과 전기차(EV) 시장의 고도화가 맞물리며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테마가 1일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등 기존 IT 기기의 교체...

삼화콘덴서, 초소형·고효율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서버 확충과 전기차(EV) 시장의 고도화가 맞물리며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테마가 1일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등 기존 IT 기기의 교체 주기 도래와 더불어 고성능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고부가 MLCC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가 가파르게 올라가는 양상이다.

전장용 MLCC의 경우 가혹한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어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업종 내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 중인 종목은 아모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별화된 세라믹 소재 기술력이 부각되며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21.95% 상승한 1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종합 콘덴서 전문 기업인 삼화콘덴서는 10.98% 상승한 5만 76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MLCC 리딩 기업인 삼성전기는 8.96% 상승한 44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화콘덴서가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콘덴서 외길을 걸으며 대한민국 전자 부품 산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97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래, 관계사인 삼화전기의 전해콘덴서를 제외한 필름(FILM)·단층 세라믹·적층형(MLCC)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콘덴서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메이커로 군림하고 있다.

최근 전자업계의 화두인 초소형화와 고기능화는 삼화콘덴서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전자기기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핵심 부품으로서 콘덴서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급성장하는 친환경차 시장이 강력한 우군으로 가세했기 때문이다. 차량용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리며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꾀하는 전략이 적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화콘덴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래를 위한 기술 플랫폼 혁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고,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70년 전 척박한 땅에서 시작된 삼화콘덴서의 구릿빛 뚝심이 이제 전 세계 첨단 산업의 맥박을 뛰게 하고 있다.

초소형 전지 및 콘덴서 전문 코칩과 정밀 소재 기술을 보유한 지아이에스가 오름세다. 반도체 및 MLCC 공정용 설비 전문 한울반도체와 고기능성 유리 및 MLCC 식각 기술의 아바텍이 상승 중이다. MLCC 소성용 열처리 장비 전문 원준은 4.96% 상승한 8,880원을 기록하며 수급을 확인 중이다.

이차전지 양극재와 함께 MLCC용 이형필름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모신소재는 3.10% 상승한 5만 3200원에 거래 중이다. MLCC용 전극 페이스트 등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대주전자재료 역시 장중 오름세를 유지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MLCC 산업은 단순 IT 부품을 넘어 전장 및 AI 인프라의 핵심 소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융업계 투자전략가는 "AI 연산 처리 속도가 빨라질수록 전력 효율을 조절하는 MLCC의 탑재량과 평균단가(ASP)가 동시에 상승하는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과거 IT 세트 수요에만 의존하던 천수답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차와 데이터센터라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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