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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표, AI 안전·성수 개발 '투트랙'...사업 체질 바꾼다

| 이코노미사이언스 홍승환 기자 | 삼표그룹이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기술과 서울 성수동 대형... AI 안전기술, 글로벌 기술 행사서 사례 소개 삼표그룹은 AI 전문기업 가디언에이아이(Guardian AI)와 공동 구축한...

삼표, AI 안전·성수 개발 '투트랙'...사업 체질 바꾼다

성수 프로젝트 조감도 (이미지=삼표그룹)

| 이코노미사이언스 홍승환 기자 |

삼표그룹이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기술과 서울 성수동 대형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시멘트·레미콘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기술과 도시개발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흐름이다.

AI 안전기술, 글로벌 기술 행사서 사례 소개

삼표그룹은 AI 전문기업 가디언에이아이(Guardian AI)와 공동 구축한 산업현장 안전 솔루션이 글로벌 기술 행사인 ‘엔비디아 GTC 2026’에서 발표 사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는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진행됐다.

이 솔루션은 딥러닝 기반 인간 자세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작업자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기존 CCTV로는 파악이 어려웠던 넘어짐이나 추락 위험, 개인보호구 미착용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와 3D 라이다(LiDAR), 가스 감지 센서를 결합한 자율주행 순찰 시스템도 함께 적용됐다. 공장 내 사각지대를 줄이고 야간이나 분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 성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수동 부지, 초고층 복합개발 계획 가시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개발도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5일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과 해당 부지 개발계획을 결정·고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이 부지는 최고 79층 규모로 계획된 업무·주거·상업 기능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업무시설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하고, 창업 지원 시설을 포함하는 방안도 담겼다.

서울숲과 인접한 입지 특성상 시장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개발계획이 공개된 이후 삼표시멘트 주가가 단기간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해당 부지 개발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공공기여 규모는 약 6,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교통과 기반시설 개선에 활용될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2년으로 제시됐다.

사업 구조 재편… 기술과 개발 ‘투트랙’

삼표의 최근 행보는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축을 추가하는 형태다. 건설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AI 기반 안전 기술은 산업현장 규제 강화 흐름과 맞물려 적용 범위 확대가 예상된다. 성수동 개발은 보유 자산을 활용한 수익 구조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처럼 기술과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사업 안정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행 과정 변수… 단계적 성과 필요

다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AI 기술의 외부 확산과 개발사업의 수익 실현은 모두 단계적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안전 기술 고도화와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은 향후 사업 구조 안정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통 제조기업이 기술과 도시개발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표의 변화는 향후 산업 내 사례로도 주목될 전망이다.

아주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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