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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화재, 자율주행 전용보험 출시…실증도시 기반 데이터 선점

보험 가입부터 사고 처리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고 분석, IT 보안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3월 광주시 'K-자율주행 협력모델...

삼성화재, 자율주행 전용보험 출시…실증도시 기반 데이터 선점

실증도시 사업 참여…전용보험·보상체계로 실도로 데이터 확보

제조·SW·관제·해킹 사고까지 보장…24시간 사고 대응체계 가동

삼성화재가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자율주행 자동차보험 시장 선점에 나섰다.

13일 삼성화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자율주행 국가대표팀 출범식'에 참석해 자율주행 실증도시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화재는 사고당 최대 100억원, 연간 총 300억원을 보장하는 '자율주행 전용보험'을 출시한다. 보험 가입부터 사고 처리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고 분석, IT 보안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3월 광주시 'K-자율주행 협력모델' 참여사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광주 내 실제 생활권에 투입되는 자율주행차량 200여대에 대한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이번 출범식에서는 국토부와 지자체,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보험·보상 체계와 운영 지원 방안을 구체화했다.

보장 범위도 자율주행차 특성에 맞춰 넓혔다. 제조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차량 관제사 과실로 발생한 사고는 물론 외부 해킹에 따른 사이버 보안 리스크까지 보장 대상에 포함했다. 자율주행차 사고는 운전자 과실만으로 책임을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제조·소프트웨어·관제·보안 영역까지 반영한 전용보험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증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체계도 갖춘다. 삼성화재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전용 콜센터와 현장 출동 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통합보상팀과 자율주행차 사고분석센터,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정비기술지원센터 등 내부 전문 조직을 활용해 실시간 사고 대응과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를 병행할 방침이다.

삼성화재의 이번 전용보험 운영은 자율주행차보험 관련 실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차보험 운행 데이터만으로는 자율주행차의 사고 위험도와 책임 구조를 정교하게 평가하기 어렵다. 자율주행 상황에서는 차량 제어 주체, 시스템 오류, 통신·관제 문제, 외부 해킹 가능성 등 일반 차량과 다른 위험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이번 실증 사업에서 축적되는 위험 데이터를 향후 보험료 산정과 보장 설계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보험사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점에 실도로 기반 데이터를 확보하는 만큼, 향후 자율주행차보험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고도화된 자율주행 수준을 넘어 국내 실도로에서 운전자 개입이 거의 없는 단계까지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확보하기 어려웠던 실제 자율주행 운행 데이터가 축적될 수 있는 만큼, 보험업계에서도 향후 자율주행차보험 표준 모델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보험 요율과 혁신적인 상품을 설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 변화의 조력자로서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보험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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