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세탁기, 스마트폰 수리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 제공=삼성전자)
| 이코노미사이언스 박성현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가 가전제품 수리 과정에서 리퍼 부품과 단품 수리 방식을 확대하며 비용 절감과 자원 순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에서 리퍼 부품 활용 범위를 넓히고 수리 방식 개선에 나섰다.
리퍼 부품은 기존 제품에서 회수한 부품을 재가공해 성능과 품질을 복원한 부품으로, 신규 부품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 보증이 제공된다. 비용은 신규 부품 대비 최대 50%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정책은 자원 순환 확대를 유도하는 제도 변화와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리퍼 부품 적용 범위를 전자제품 전반으로 확대한 이후, 가전제품 수리에서도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실제 가전제품 수리에 리퍼 부품을 적용하는 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리퍼 부품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 방식 측면에서는 단품 수리가 확대되고 있다. 단품 수리는 고장 난 부품만 분해해 교체하는 방식으로, 전체 모듈을 교체하는 기존 방식 대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구조다.
해당 방식은 TV 패널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수리 비용은 기존 대비 약 30%에서 5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실제 TV 패널 수리 가운데 약 40%가 단품 수리 방식으로 진행되는 등 활용도가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애프터서비스 영역에서도 자원 효율성과 비용 구조 개선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제품 수명 연장과 폐기물 감소가 동시에 요구되는 환경에서 수리 방식 자체가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서비스 단계에서도 친환경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며 “수리 기술과 자원 순환이 결합된 방식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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