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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KB증권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 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6일 동반 급락하고 있다. AI 모델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 확산됐고, 시장은 이를 곧바로 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받아들였다. 이번...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 KB증권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 과도"

[프레스나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6일 동반 급락하고 있다. AI 모델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 확산됐고, 시장은 이를 곧바로 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받아들였다.

이번 하락의 배경은 AI 추론 과정에서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기술이다. 같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메모리를 덜 쓰는 구조가 가능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다만 KB증권은 이러한 해석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추론 단계에서의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메모리 수요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메모리 수요의 핵심은 ‘학습’이다

KB증권은 AI 산업에서 메모리 사용의 중심이 여전히 학습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학습 과정에서는 막대한 메모리 용량이 필요하며, 이 구조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즉, 일부 구간에서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전체 메모리 수요의 기반은 유지된다는 의미다. 시장이 주목한 ‘추론 효율화’는 전체 수요 구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효율화는 수요 감소가 아니라 확산으로 이어진다

또한 KB증권은 오히려 효율 개선이 수요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 AI 활용 비용이 낮아지고, 이는 AI 도입 확대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기술 발전이 오히려 소비를 늘린다는 ‘제본스의 역설’과 같은 흐름이다. 효율이 높아질수록 AI 활용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전체 메모리 수요 역시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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