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대를 위해 전초기지인 싱가포르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전격 리뉴얼 오픈했다. 급변하는 빅테크 시장 환경에 맞춰 단순한 제품 전시 수준을 넘어 고객사들이 첨단 오디오·비디오·조명 솔루션을 직접 검증하고 맞춤형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하만은 이를 통해 글로벌 B2B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의 스킨십을 대폭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상업용 오디오·비디오(AV) 및 시스템 통합(S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5일 싱가포르 매체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아시아(Systems Integration Asia)에 따르면 하만의 B2B 사업 부문인 하만 프로페셔널 솔루션즈는 싱가포르 파시르 판장 로드에 위치한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전면 개편하고 공식 가동에 돌입했다. 이번 리뉴얼은 인도 및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비즈니스 수요를 정조준해 설계됐다. 기술적 복잡성이 높아진 현대 B2B 환경에서 기업 고객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확신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고도화된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새단장한 센터는 주요 산업군 전반을 아우르는 실제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 시나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만의 대표적인 프로페셔널 브랜드인 △프리미엄 스피커 'JBL' △음향 소프트웨어 'FLUX::' △무대 조명 '마틴(Martin)' 등의 첨단 장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 시스템을 직접 터치하고 시연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파트너사들과 실시간으로 기술을 검증하는 워크숍 전용 공간과 글로벌 경영진 간 전략적 논의가 가능한 브리핑 구역도 별도로 마련됐다.
하만 측은 이번 싱가포르 익스피리언스 센터 리뉴얼을 단순한 일회성 쇼룸 오픈이 아닌, 아태 지역 B2B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닉 스크린(Nick Screen) 하만 프로페셔널 솔루션즈 APAC 총괄은 "새로운 체험센터는 고객이 자신들의 환경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공동 제작할 수 있는 살아있는 환경"이라며 "JBL, FLUX::, 마틴을 한데 모아 하만의 포트폴리오가 구현할 수 있는 완전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진정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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