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래커 = 박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테라마운트(Teramount)'가 글로벌 전자부문 리더이자 연결 분야의 혁신 기업인 '몰렉스(Molex)'에 매각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몰렉스는 테라마운트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약 4억3000만달러(약 6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테라마운트는 빛(광신호)을 이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는 광케이블을 반도체 칩에 직접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기존에는 현미경을 보며 광섬유와 칩을 일일이 정렬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테라마운트는 이 과정을 기계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다.
테라마운트는 ‘포토닉플러그’와 ‘포토닉범프’라는 소형 광 부품을 활용해 기존 반도체 제조 공정에 그대로 적용 가능한 광-칩 연결 플랫폼 ‘테라버스(TeraVerse)’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전기 신호 기반 패키징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모와 발열은 줄일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 산하 벤처 투자 조직인 삼성캐털리스트펀드는 총 50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 테라마운트의 시리즈A 공동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삼성 외에도 AMD 벤처스, 히타치벤처스, 위스트론, 그로브벤처스 등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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