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중립 정책 기조 맞춘 친환경 난방 솔루션 제시
외부 공기열 에너지원으로 활용...소비 전력 5배 이상의 난방 에너지 생산
영하 25도 'K-혹한'에도 안정적 고온수 공급 및 난방 가능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 사진 제공= 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박정훈 기자]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난방 솔루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를 보급해 온실가스 518만 톤을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난방 전기화 로드맵과 궤를 같이한다.
올해 정부는 1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히트펌프 보일러 설치비의 최대 70%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가스나 기름보일러를 대신해 전기를 활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의 핵심 경쟁력은 외부의 공기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투입되는 전기 에너지 대비 4배 이상의 열을 만들어내는 압도적 효율성이다. 화석연료 보일러의 에너지 효율이 통상 100% 미만인 것과 대조적으로, 삼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이 제품은 35도의 출수 조건에서 소비 전력보다 약 5배 많은 난방 에너지를 생산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지구온난화지수가 기존보다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영하 20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는 한국의 혹독한 겨울철 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완성도 역시 강화됐다.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을 바탕으로 영하 15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70도의 고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실외기 내부의 전기 히터와 동파 방지 밸브를 통해 영하 25도에서도 기기 고장이나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한다. 또한 팬 회전 시 발생하는 소용돌이를 억제하는 톱날형 팬 구조를 채택해 강력한 풍량을 유지하면서도 도서관 수준의 저소음인 35데시벨을 구현해 주거 환경의 쾌적함을 높였다.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는 디지털 제어 기술을 적극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기기에 탑재된 7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난방과 급탕 시스템 전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하면 외부에서도 실내 온도와 출수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의 세련미도 고려됐다. 다크 그레이 색상과 실외기 내부 노출을 차단한 그릴 구조를 적용해 미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100cm 내외의 낮은 높이로 설계되어 창가 하단 등 좁은 공간에도 시야 방해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삼성은 전국적으로 구축된 전문 엔지니어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신속한 사후 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난방 효율과 저소음, 편의성 면에서 완성형 솔루션"임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난방 시스템의 전기화 전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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