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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준감위원장도 내비친 '파업' 우려…"노조, 조금 더 신중해야"

사측은 반도체 부문 실적과 연동한 보상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확정할 걸 요구하며 교섭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노조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 이에 사측은 생산 차질...

삼성전자 준감위원장도 내비친 '파업' 우려…"노조, 조금 더 신중해야"

이찬희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 [사진=뉴시스]

[뉴시안 = 최문수 기자] 이찬희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노조 측의 신중한 판단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노사 양측이 대화를 통한 합의에 힘써야 한다는 취지라고 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근로자의 권리 행사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삼성이 국민 기업으로 평가받는 만큼 파업이 사회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체계를 두고 극명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사측은 반도체 부문 실적과 연동한 보상안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확정할 걸 요구하며 교섭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노조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 이에 사측은 생산 차질 등을 우려해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맞서고 있다.

최근 불거진 ‘노조 블랙리스트’ 의혹과 그에 따른 사측의 고소 조치에 대한 입장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위원장은 노사 간 문제가 형사 절차로 번지게 된 상황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근로자의 권리 보장만큼이나 노노 간의 인권 역시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사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업무 외 목적으로 임직원 정보를 추출 및 공유하는 행위는 심각한 범죄이자 인권 침해라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다.

한편, 준감위의 직접 개입 여부에 대해 이 위원장은 현재 상황에서 위법 단계로 진입한 정황이 없어, 적극적으로 나설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준감위는 올해 2월 노동 정책 및 인사관리 전문가를 신규 위원으로 선임하고 기존 노동소위를 노동인권소위원회로 개편하는 등 노사 관계 감시 역량을 강화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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