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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돌파…AI 반도체 훈풍에 주가 11% 급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돌파가 단기...

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돌파…AI 반도체 훈풍에 주가 11% 급등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 흐름을 타고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TSMC에 이어 두 번째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61% 오른 25만95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515조원으로 불어나며 달러 기준 약 1조39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2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보다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은 엔비디아(4조7800억달러), 알파벳(4조6800억달러), 애플(4조17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조600억달러), 아마존(2조9400억달러) 등이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도 삼성전자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메모리·파운드리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AI 서버 투자 증가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5.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72%에 달했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AI 인프라 관련 기업으로 집중되는 흐름도 국내 반도체주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시총 1조달러 돌파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중요성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공급망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미국 라운드힐 인베스트먼츠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1조달러라는 기준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실질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넓게 보면 이는 메모리 반도체가AI인프라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경기 순환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이라는 시장의 판단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leelyjwo@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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