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가 오늘(23일) 평택 캠퍼스 앞에서 대규모 조합원 집회를 엽니다.
삼성그룹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는 낮 1시부터 3시 30분까지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조합원 3만 7천여 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노조 측은 예상했습니다.
노조 예상대로 참석하면 삼성전자 국내 직원의 1/4가량이 업무를 멈추는 셈입니다.
삼성전자 사측은 대부분의 시설이 자동화돼 있기 때문에 하루 집회 정도로는 반도체 등 주요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책정 기준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2월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이후 협상을 재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쟁의행위 투표에서 과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고,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 동안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제(21일) 노조 측에 ‘집회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직원 여러분과 주변 주민이 인적·물적 관련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전향적인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노조 집회 현장 인근에서는 삼성전자 일부 주주들이 노조 규탄 집회를 열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택경찰서는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라는 온라인 단체가 노조 집회와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시까지 집회를 열겠다는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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