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삼성전자 노사, 파업 1시간 앞두고 '극적 잠정합의'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경쟁사 대비 공급 대응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질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합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삼성전자 노사, 파업 1시간 앞두고 '극적 잠정합의'

21일 총파업 유보…22~27일 조합원 찬반투표

정부 조정·주주 우려 속 봉합 수순…노사관계 정상화 시험대

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인방송]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돌입을 불과 1시간여 앞두고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생산 차질 우려가 커졌지만, 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잠정 합의안을 조합원 투표에 부치기로 하면서 최악의 충돌은 일단 피하게 됐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오늘(20일) 조합원 대상 투쟁지침을 통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예정된 총파업은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공지했다. 노조는 이어 “전 조합원은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는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는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생산과 고객사 대응, 주주가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경쟁사 대비 공급 대응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질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합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묵묵히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다 성숙하고 건설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가 삼성전자 노사관계의 체질 전환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생산 차질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

다만 투표 결과에 따라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향후 노사 모두 조합원 설득과 현장 안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인천과 경기를 변화시킵니다.

[제보] https://news.ifm.kr/com/jb.html

[구독] https://v.daum.net/channel/551718/home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경인방송을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