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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노사 임금·성과급 교섭 중단…OPI 상한 폐지 놓고 평행선

전국삼성전자노조 / 알티케이뉴스 DB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성과급 교섭을 재개한 지 사흘 만에 협상을 다시 멈췄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지난 27일 "사측의 불성실 교섭에 대해 지방노동위원회...

삼성전자 노사 임금·성과급 교섭 중단…OPI 상한 폐지 놓고 평행선

-OPI 상한 폐지 놓고 노사 입장 평행선

-총파업 예고 속 갈등 장기화 가능성

전국삼성전자노조  / 알티케이뉴스 DB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성과급 교섭을 재개한 지 사흘 만에 협상을 다시 멈췄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지난 27일 "사측의 불성실 교섭에 대해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판단을 받겠다"며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지난해 11월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노조동행으로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앞서 한 차례 결렬된 뒤 쟁의권을 확보하고 5월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과의 회동을 계기로 지난 24일 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 여부다. OPI는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할 경우 초과이익의 20% 범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노조는 이 50% 상한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DS부문에 한해 영업이익 10% 달성을 조건으로 상한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상한을 초과하는 부분은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메모리사업부에는 SK하이닉스 수준의 지급률을 보장하고,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에는 적자 개선 시 25% 추가 지급하는 안을 내놨다.

최 위원장은 "시스템LSI·파운드리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제도적 상향이 필요하다고 전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았다"며 "교섭 과정의 적정성과 성실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상황을 최종 결렬로 보지 않고 지노위 판단을 먼저 확인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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