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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첫날 '빈손'…오늘 총파업 전 마지막 협상

암참이 특정 기업 노사 문제에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례적인데, 삼성전자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는 구글·애플·퀄컴 등 미국 빅테크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동 불안이 이어지면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첫날 '빈손'…오늘 총파업 전 마지막 협상

[앵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오늘 진행됩니다. 어제 노사의 1차 회의는 결론 없이 종료됐는데요. 주한미국상공회의소도 이례적으로 노사 갈등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어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절차에서 만난 삼성전자 노사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밤 9시 30분쯤 1차 회의를 마쳤습니다.

정부 중재 하에 노사가 11시간 30분 동안 협상 테이블 앞에 앉았지만 의견 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2차 회의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입니다.

노조는 직원 1인당 6억원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재원 배분과, 성과급 상한 폐지 요구에서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승호/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 : 회사가 제도화에 대한 입장이 없으면 오늘이라도 저희는 조정이 안 될 것으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업계 최고 수준 특별 포상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는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암참이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직접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과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암참이 특정 기업 노사 문제에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례적인데, 삼성전자로부터 반도체를 공급받는 구글·애플·퀄컴 등 미국 빅테크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노동 불안이 이어지면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국이 반사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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