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삼성전자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에서 참석자들이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고효율 빌트인 AI 가전 전략을 본격화했다.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춰 절전 성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법인 쇼룸에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을 열고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AI 가전 기술과 스마트싱스 기반 에너지 절감 기능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 A등급을 충족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세탁·주방 가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AI가 분석해 최적 코스를 적용하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통해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5% 절감한다.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삼성전자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에서 참석자들이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또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세탁기 최대 70%, 건조기 최대 20%의 추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역시 세탁과 건조 과정에서 각각 최대 60%, 3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주방 가전에서도 에너지 효율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후드 일체형 인덕션은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유럽 기준 A+ 등급을 충족한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A등급 대비 약 20% 추가 절감 성능을 확보했다.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삼성전자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에서 참석자들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냉장고 라인업 역시 AI 기반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비스포크 AI 냉장고 1도어’는 ‘스페이스 맥스’ 기술로 내부 용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정온’ 기능을 통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한다. ‘AI 비전’ 기능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식재료를 자동 인식하고, 스마트싱스 연동 시 최대 1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유럽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빌트인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과의 조화를 강화했다. 기능 중심에서 나아가 인테리어 요소까지 고려한 제품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효율 빌트인 AI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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