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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장중 급락' 속...'터보퀀트' 영향은?

3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동전쟁 확산 공포 속 코스피 지수가 장중 급락하면서 증시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최근 반도체주...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장중 급락' 속...'터보퀀트' 영향은?

터보퀀트 등 저비용 AI 기술, HBM 수요에 '긍정적'

압축 해제하는 과정에서 HBM 수요 늘어나게 돼

효율 혁신은 수요 감소가 아닌 수요 확대를 유발

美 마이크론·샌디스크, 터보퀀트 이슈에도 '반등'

전쟁 확산 공포 속, 국내 반도체주 '장중 뚝'...투자는 신중해야

반도체 전시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동전쟁 확산 공포 속 코스피 지수가 장중 급락하면서 증시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최근 반도체주 우려로 작용했던 '터보퀀트' 이슈에 대해 증권계는 "오히려 HBM 수요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3.34% 급락한 17만3700원, SK하이닉스는 5.21% 급락한 87만4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구글 터보퀀트의 최종 승자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될 것"이라며 "터보퀀트 등 다양한 저비용 AI(인공지능) 기술은 AI 사용 장벽을 낮추고 전체 수요를 폭발적으로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0년대 인터넷 도입 초기에 종이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는 디지털 문서와 이메일의 프린팅 확산으로 1995~2007년 종이 사용량은 급증했다. 이는 효율 개선이 총수요를 확대하는 '리바운드 효과'를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AI 기술도 동일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구글 터보퀀트와 같은 저비용 AI 기술은 연산량 증가와 함께 메모리 탑재량 확대를 동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4개사의 올해 AI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과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들은 삼성전자에 안정적인 메모리 확보를 위한 5년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은 22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405%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배 증가한 40조원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터보퀀트(구글)와 KVTC(엔비디아) 기술 적용이 서버 D램과 eSSD의 수요 전망에는 부정적이지만 '온로딩 후 압축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에는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에는 HBM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43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27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락했지만 '터보퀀트 영향권'으로 꼽혔던 마이크론(+0.50%), 샌디스크(+2.10%) 등은 반등했다.

한편 이날 한국시간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01.37포인트(3.70%) 급락한 5237.5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섹터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과 이슈, 특정 테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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