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왼쪽)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민주신문=변현경 기자|십수 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전자와 AMD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도 혈맹을 맺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AMD의 AI 가속기를 위한 핵심 파트너로 우뚝 섰다.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Instinct) MI455X'에 탑재될 HBM(고대역폭메모리)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양사 간 협력은 지난 2007년 시작됐다. 삼성전자의 그래픽 D램 'GDDR' 메모리가 AMD의 그래픽 카드에 탑재되면서다. 이어 양사가 지난 2019년 그래픽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동맹이 한층 강화됐다.
최근에는 협력 분야가 AI 반도체 메모리까지 확장됐다. 현재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은 AMD의 AI 가속기 'MI350X·MI355X'에 탑재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HBM4 공급과 파운드리(위탁생산) 역량 결합 등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약 2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라며 "향후 AMD의 AI 가속기 설계와 자사의 메모리·파운드리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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