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삼성전자, 'AI 반도체' 등에 업고 영업이익 57조 원…사상 최대 실적 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7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삼성전자, 'AI 반도체' 등에 업고 영업이익 57조 원…사상 최대 실적 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7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선전과 파운드리 수율 안정화가 맞물리며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DS(반도체) 부문의 부활이다. 특히 6세대 HBM(HBM4)의 본격적인 양산과 주요 빅테크 기업으로의 안정적인 공급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고전했던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재편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업계에서는 DDR5와 고용량 SSD 부문의 가격 회복세 역시 전사 이익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3나노 이하 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한 파운드리 사업부의 수율이 개선되면서, 제조 경쟁력 측면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급증하며 삼성전자의 기술적 우위가 실질적인 매출로 전환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 시장의 가격 주도권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특화 메모리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선제적 설비 투자와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와 '기술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도 삼성전자가 핵심 허브 역할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최대 실적 달성은 한국 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함과 동시에 수출 경기의 확실한 반등 신호탄을 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반도체 업계 전문가는 "사상 최대 실적은 삼성전자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지만,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차세대 칩 설계 역량 강화가 향후 10년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제언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실적을 발판 삼아 AI 시대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