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3% '알파벳·아마존·애플·홍콩테크·슈프림일렉' 담당
삼성전자 주요 매출처/출처=삼성전자 분기보고서
삼성전자 주요 매출처에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이 이름을 올렸다. 인공지능(AI) 영향이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등했다. 데이터센터(DC)가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빨아들이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제58기 분기보고서(2026년 1~3월)에 따르면 해당 분기 삼성전자 주요 매출처는 ▲알파벳 ▲아마존 ▲애플 ▲홍콩테크트로닉스 ▲슈프림일렉트로닉스 5개사다. 1분기 이들 5개사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23%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DC 큰 손이다. 서버용 D램과 SSD 최대 고객사다. 애플은 스마트 기기용 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구매한다. 홍콩테크트로닉스와 슈프림일렉트로닉스는 각각 반도체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 매출처 재편은 메모리 강세가 원인이다. 반도체 시장은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진입했다. 알파벳은 작년 3분기 처음 삼성전자 주요 매출처에 등록했다. 아마존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아마존 편입으로 주요 매출처에서 탈락한 곳은 도이치텔레콤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3월 출시했다. 성적은 나쁘지 않다. 스마트폰 부진보다 메모리 호조가 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부품 사업 중심 매출처 변화는 지속할 전망이다.
DC 업계 투자 확대는 진행형이다. 삼성전자는 일반 서버용 D램과 SSD 이외에도 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경쟁력을 회복 중이다.
완제품 사업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원가 상승 부담도 있다. 소비 심리가 악화했다. 2분기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이 없다. 통신사가 복귀할 가능성이 낮다. TV와 가전도 비슷하다. TV와 가전 관련 매출처가 주요 매출처에 존재한 것은 2023년 미국 전자제품 유통사 베스트바이가 마지막이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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