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133조8700억원, 영업이익 57조2300억원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75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2.8%다.
아래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박순철 경영지원담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김재준 메모리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 신승철 시스템LSI 영업팀장 부사장, 강석채 파운드리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장 부사장, 조성혁 MX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 김원우 VD 영업전략그룹장 상무, 다니엘 오 IR팀장 부사장 등이다.
[모두발언]
(CFO 박순철 부사장)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선제적 시장 대응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 기록적인 성과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의 압도적인 기술 지배력을 재확인한 것이다. 또 삼성전자가 지향한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의 결실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지속적 혁신과 압도적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구체적 말씀드리겠다. 해당 수치는 모두 반올림된 것이다. 전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134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또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185% 증가한 57조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21%에서 43%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의 2.4배인 47조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보통주 7123원, 우선주 7124원이다.
[향후 전망]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AI용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판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가 직전 분기에 이어 최대 실적을 또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메모리 선전으로 크게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 역시 플래그십 시스템온칩(SoC)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원가 부담 가중에도 전 부문에서 고부가 중심 제품 판매 확대와 자원 효율화로 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
환율 영향은 미 달러 등 주요 통화 환율이 상승했다. (그 덕분에)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전 분기 대비 약 1조8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시설 투자]
(다니엘 오 부사장) 이어서 시설 투자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다. 1분기 시설 투자는 11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조2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DS가 10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6000억원이다. 사업부별로 자세히 설비투자(CAPEX)를 설명드리겠다.
메모리는 지난해 말 평택 사업장의 신규 클린룸 도입 등 투자 집행을 선반영해 전분기 대비 투자 지출이 감소했다.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로 확보한 신규 생산공장(팹)과 클린룸 공간에 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체 CAPEX도 상당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 메모리 사업은 지속 성장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파운드리는 지난해 4분기 미국 테일러 팹 투자가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전분기 대비 투자 지출이 감소했다. 단 테일러 팹 가동 목적의 투자는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지난 8.6세대 라인 투자가 완료돼, 기존 라인 보완 중심의 투자를 집행했다.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CAPEX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시설 투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올해는 AI 수요 지속으로 CAPEX 규모가 전년 대비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할 계획이다. 기술 지배력 확보 목적으로 차세대 공정과 요소 기술 등 선행 연구 개발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 또 미래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 거점을 강화하고 추가 인프라를 확보하겠다. 급변하는 시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탄력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주주 환원 계획]
(다니엘 오 부사장) 이어서 주주 환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오늘 이사회는 보통주 주당 372원, 우선주 주당 372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삼성전자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약속드린 연간 최소 정규배당 총액은 9조8000억원, 매분기 배당액은 2조4500억원이다. 1분기 배당은 오는 5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자사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 11월 이사회 결의로 주주 가치 제고 목적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이를 지난해 9월까지 매입 완료했다. 이 중 3조원 취득 분량에 대해서는 지난해 2월에 1차 소각을 완료했다. 또 투명성 강화 노력 차원으로, 지난 실적 발표에서 나머지 물량 소각에 대해 약속드린 바 있다. 1분기에 이사회 결의로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단, 임직원 보상 목적의 1조6000억원은 제외했다. 이사회 결의 후 소각은 당월 초 완료했으며,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최근 소각한 자사주는 보통주 7336만주, 우선주는 1360만주였다. 이는 각각 보통주 발행 주식 총수의 1.2%, 우선주 발행 주식 총수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액 환산 시, 소각을 결의한 이사회 당일 종가 기준 총 14조6000억원에 해당한다.
[사업부별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
[메모리]
(김재준 메모리 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 부사장) 1분기 메모리 시장에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확보용 CAPEX 확대와 에이전틱 AI의 초기 수요로 서버 응용 중심 수요 강세가 더 두드러졌다. AI발 수요 강세 속에서 삼성전자는 서버용 제품 중심 판매 확대에 주력했다. 또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SOCAMM(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 첫 양산 제품 출하를 개시했다. 1분기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6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적기 개발한 후 현재 고객 평가 중이다. 탁월한 성능 경쟁력으로 긍정적인 고객 반응(피드백)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2분기에도 전 분기에 이어 AI 산업 성장이 메모리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지속적인 기술 지배력 유지 목표로 2분기 중 HBM4E의 첫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제품 구성(믹스) 운영 차원에서도 제한된 공급 가용량 내에서 하반기 신규 출시될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용 초기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 D램과 낸드 모두 AI용 제품 중심 공급 운영을 이어가겠다.
하반기에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주요 대형언어모델(LLM) 업체들이 B2B 서비스 도입 속도를 높이면서, 에이전틱 AI 확산이 예상보다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뿐 아니라 여러 작업(워크로드)에 특화된 범용 서버의 역할도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컨벤셔널 서버용 D램과 SSD 추가 수요도 예상 대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
모바일과 PC는 주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세트 가격 인상, 메모리 탑재량 변화로 일부 수요 영향이 예상된다. 업계의 서버 중심 제품 믹스 실행으로 전반적인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모두 서버 수요 증가세를 감안해, 유연한 제품 믹스 운영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 D램은 다수의 주요 고객사용 HBM4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성능 고용량 DDR5, SOCAMM2 등 AI 관련 제품 비중도 지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낸드는 고부가가치와 키-밸류(KV) 캐시 스토리지 수요 확대에 집중해 대응하며, PCIe 기반 6세대 서버 SSD 초기 시장을 탁월한 제품 성능으로 주도하겠다.
[시스템LSI]
(신승철 시스템LSI 사업부 부사장) 1분기는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약세에도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긍정적인 계절성 요인이 맞물렸다. 시스템온칩(SoC)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2분기는 계절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주요 고객사의 신규 중고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부품 비용 상승 압력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시장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외부 환경 속에서도 기술적 우위로 시장 주도권을 지속 강화하겠다. 특히 플래그십 SoC의 신규 모델 진입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2억화소 센서로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미세 픽셀과 초고화소 기술 경쟁력으로 이미지센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맞춤형(커스텀) SoC으로 신사업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찾겠다.
[파운드리]
(강석채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이 이어면서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두 자리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실현하며 사업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수주는 고성능컴퓨팅(HPC)용 고객사 주문을 지속 확보했다. 또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의 과제 수주 성공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선단 공정 라인 가동률이 최대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다. 2분기에는 HBM4 베이스 다이 제품 등 선단 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 1.4나노(nm) 공정은 계획한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또 미래 기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2나노는 대형 고객사 중심으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2나노 2세대 공정 기반 모바일용 신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4나노 모바일용 베이스다이와 AI, HPC용 신경망처리장치(NPU) 신제품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선단 공정의 견조한 수율로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전망한다. 사업 구조를 모바일 중심에서 탈피해 AI, HPC, 전장(오토모티브), 항공(에어로) 등으로 응용처를 다변화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1분기 실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중소형 사업은 전분기 대비 계절적 비수기와 메모리 가격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대형 사업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수요 호조로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분기와 하반기 전망을 말씀드리겠다. 2분기에 스마트폰과 IT 시장 수요는 메모리 공급, 가격으로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안정적인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올해 예정된 스포츠 이벤트와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도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수익성 유지 목적으로 프리미엄 중심 제품 전략을 활용하겠다. 스마트폰은 차별화 기술 제품인 저소비 전력, 사생활 보호 기술 등을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 IT 제품은 8.6세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신규 양산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 퀀텀닷(QD)-OLED 제품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모니터는 일반 소비자와 기업 시장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정학적 위험 요소와 불확실한 시장 상황, 메모리 수급 문제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매출 성장 추진 목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를 앞선 기술력으로 강화하겠다.
[MX]
(조성혁 MX 사업부 부사장) 1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비수기 진입으로 감소했다. 프리미엄, 중저가 전 부문에서 수량과 금액 모두 하락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3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MX와 네트워크 사업부의 합산 영업 이익은 2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신모델 출시 일정 조정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전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울트라 판매 비중 증가로 전년 대비 평균판매단가(ASP)상승과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도 한 자릿수 수준의 수익성을 선제적인 자원 효율화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어서 2분기 전망을 말씀드리겠다. 전체 스마트폰 수요가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MX 사업부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견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S26 시리즈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폴더블 전작과 팬에디션(FE) 등 플래그십 중심 확판 기조를 지속하겠다. 신규 A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로 전 부문 성장도 추진한다. 단 주요 부품 단가 부담이 2분기에도 가중될 전망이다. 주요 협력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나,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하반기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스마트폰 시장은 부품가 상승으로 수량이 감소하나 매출은 프리미엄 제품 확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태블릿은 수량과 금액 모두 원가 부담과 프로모션 축소로 역성장이 전망된다. 노트북 PC는 ASP 인상으로 금액은 성장하나 출하량은 감소를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중심 성장을 AI 기능 강화와 폼팩터 혁신으로 추진하겠다. 폴더블은 제품 개발을 고도화해 여러 사용자 수요에 대응하도록 하겠다. 생태계(에코) 제품은 AI 기능과 워치의 헬스 기능 고도화로 프리미엄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무선이어폰(TWS) 라인업도 다변화하겠다. 멀티모달 AI를 차세대 스마트 안경(글래시스) 등 신규 폼팩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원가 부담 가중으로 비우호적 경영 환경 속 이익 차질이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력으로 플래그십 라인업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수익성 하락 영향을 최소화하겠다.
[VD]
(김현호 VD 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부사장) 먼저 시황과 올해 1분기 실적을 설명드린 후 올해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1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후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OLED, 75인치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인 네오 QLED와 OLED, 대형 TV 등 판매에 주력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했다.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제고됐다. 단 전년 대비 수익성은 TV 시장 전반 수요 정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감소했다.
2분기 TV 시장은 대외적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전년 대비 스포츠 이벤트 특수로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수요 선점 목적으로 차별화 마케팅을 활용하고, 마이크로 LED TV 비롯 신모델 출시 효과를 극대화 해 매출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
상반기 스포츠 이벤트 후 올해 하반기 TV 시장은 전반적인 감소세가 예상된다.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문제로 발생하는 위험 요소도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판매 점유율 제고 목적으로 AI 기능을 지속 강화해 AI TV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성장 동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 추진으로 삼성 TV 플러스 같은 광고 서비스 사업과 성과형 광고를 더 확대하겠다. 운영체제(OS) 경쟁력 강화로 라이선싱 사업도 지속 확대하겠다.
[질의응답]
Q.
(메모리) 최근 메모리 업계에서 장기공급계약(LTA)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도 메모리 제품에 대한 LTA를 추진 중인가?
A.
(메모리사업부) 고객사와 맺은 비밀유지계약(NDA) 준수로 장기공급계약 관련 구체적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 주요 고객사들은 AI 관련 미래 수요에 대한 확신으로 중장기 구간의 물량 확보를 요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 요청으로 공급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장기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일부 고객사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은 상호 신뢰 기반의 기존 공급 계약과 다르게 상당한 구속력을 갖고 있다. 과거 대비 투자 금액과 기간, 기술 난도 등 모든 면에서 투자와 생산능력 운영 위험도가 크게 높아졌다. 장기공급계약으로 고객과 삼성전자 모두 사업 안정성과 가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로 투자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Q.
(전사) 노조와 상여금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1분기 충당금 반영 여부와 규모는?
A.
(CFO) 상여금 충당은 현재 노사가 협의 중이다. 구체적 지급 조건과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2분기 충당 반영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Q.
(메모리) 1분기 메모리 사업 실적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A.
(메모리사업부) 1분기에는 에이전틱 AI 도입으로 HBM, 서버 D램, 서버 SSD 중심으로 AI 관련 수요가 추가 증가했다. 단 수요 증가에도 업계 내 공급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은 더 심화됐다. 삼성전자는 AI 수요 흐름과 연계해 서버 응용처 중심 판매를 확대했다. 그 결과 서버용 D램과 낸드의 비트 판매는 각각 전 분기 대비 10% 초반, 20% 초반 증가했다. 서버용 제품의 분기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1분기 D램 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비트그로스)은 전망치를 달성했다. 낸드는 비트그로스가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후반 증가하며 전망치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혼합 ASP는 시장 가격의 가파른 상승과 서버 중심 판매에 따른 포트폴리오 개선 영향이 맞물렸다. D램은 전 분기 대비 90% 초반, 낸드는 80% 후반 상승했다. 1분기 메모리 사업은 시장 수요 강세와 제품 경쟁력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앞으로도 시장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적기 개발해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이어가겠다.
Q.
(전사) 5월 총파업이 예고돼 있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실적 영향 등 경영 이슈에 대한 견해는.
A.
(CFO) 노동조합은 지난 23일 평택 사업장 집회에 이어 다음달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현 시점에서 파업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 파업이 이뤄지더라도 전담 조직과 대응 체계로 적법한 범위 내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는 노조에서 예고한 파업 대응과 별개로 노사 현안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대화해 원만히 해결할 것이다.
Q.
(전사) 올해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마지막 해다. 기존 정책 이행 여부와 차기 주주환원 정책 방향,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해 달라.
A.
(CFO) 주주와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한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경영 기조 중 하나다. 현재 경영진과 이사회는 차기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심도 깊은 논의 중이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최선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검토해, 방향성이 결정되는 대로 공유하겠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현재 계획 중인 총 110조원 이상의 시설과 연구개발 투자, 미래 전략 생산 거점 강화를 위한 평택, 테일러 사업장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중심 투자와 차세대 미래기술 연구개발 등을 포함한다. M&A는 미래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재점검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인오가닉 성장 전략을 과감하게 실행한다.
M&A뿐 아니라 미래 신기술, 신사업 센싱 과 우수 기술 업체 발굴·협력을 위해 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투자도 병행 중이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 공조, 전장, 메디컬 테크놀로지, 로봇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해 미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 추후 더 가시화되는 대로 공유하겠다.
Q.
(전사/MX)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헬륨, 가스 등 원료 수급 차질 우려가 있다. 전사적 이슈와 대응책은 무엇인가. 또 반도체 가격 상승과 2분기 시장 상황 악화 속 수익성 확보 계획은.
A.
(CFO) 현재 반도체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중동 전쟁 이후 현재까지 공급망 이슈는 없다. 일부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에서 공정용 가스를 수입하고 있으나 안전재고를 확보했고, 현지 물류 상황에 맞춰 대응 중이다. 대체 물류 루트도 확보했고 미국, 일본 등 거래선도 다변화돼 있어 리스크는 낮다. 과거 수출 규제, 자연재해, 무역 분쟁, 전쟁 등 다양한 공급망 리스크를 겪어오면서 중장기 수급 밸런싱을 맞춰 유연하게 운영 중이다. 전력 수급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유틸리티 비용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유지한다.
다만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은 글로벌 해상·항공 물류비 원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운임 인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재고 수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공급망 운영을 최적화해 국제 운송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상·항공 물류업체와 중장기 파트너십 기반 협력, 대체 운송 수단 활용 등으로 물류비 상승 영향도 최소화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다양한 시나리오도 수립 중이다. 물류업체와 장기계약과 유가 연동 운임 등으로 원가 경쟁력과 공급 역량을 유지하고, 변동성 대응력을 강화한다.
A.
(MX사업부) AI 서버향 메모리 수요 확대로 모바일향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도 메모리 가격이 급등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2분기도 추가 상승해 원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메모리) 공급으로 갤럭시S26과 신규 A시리즈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개발, 구매, 영업 등 다방면의 비용 효율화도 병행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감소를 최대한 방어한다.
Q.
(메모리) 2분기 메모리 사업 전망과 비트그로스 가이던스는.
A.
(메모리사업부) 당분간 메모리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AI향 수요가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토큰 처리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데이터 연산 처리 효율성을 개선하는 기술들이 도입되면서 AI 생태계는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기술 발전이 구조적으로 메모리 수요를 늘리고 있음에도 신규 팹 확정에 소요되는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업계 내 공급 확대에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트한 재고 수준에서 공급 역량이 고객 수요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 충족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예년과 달리 공급 부족을 우려한 고객들로부터 2027년 수요가 미리 접수되고 있다. 현재 접수된 수요만으로도 2027년 수요 대비 공급 격차는 2026년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용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2분기 서버 중심의 제품 믹스 운영을 지속한다. D램 비트그로스는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증가할 전망이다. 낸드는 전 분기 재고 수준 감소에 따른 가용 제약을 감안할 때 비트그로스가 한 자릿수 초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Q.
(전사)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의 구체적 전략은.
A.
(CFO)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국내 최고 로봇 전문가인 오준호 미래로봇추진단장의 리딩 아래 기술 진보를 이뤄냈고, 선도사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로봇 주요 부품 내재화로 회사 로봇에 최적화된 맞춤형 부품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도 확보 중이다.
로봇 사업은 피지컬 AI 등 기술 발전에 힘입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첨단 로봇 기술의 집약체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으로 제조 생산성을 혁신하고 삶의 경험 혁신을 추구한다.
회사는 제조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제조형 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으로 홈·리테일 분야로 발전시킨다. 기술 고도화와 실제 적용 가속화를 위해 자체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국내 경쟁력 있는 업체와 협력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필요시 업체 투자나 인수도 추진한다.
Q.
(HBM) HBM4 양산 출하 이후 올해 HBM 판매 규모와 HBM4·HBM4E 사업 현황은.
A.
(메모리사업부) 올해 삼성전자 HBM 매출은 이전 분기 실적 발표 때 말한 대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1c 나노 등 최첨단 공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HBM4 성능 사양의 상향 조정을 이끌었고, 고객들이 이를 채택하면서 탁월한 성능이 실제 프리미엄으로 이어지고 있다.
HBM4의 차별화된 성능으로 고객 수요가 집중돼 회사가 준비한 생산능력은 모두 솔드아웃됐다. HBM4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를 시작한 이후 계획대로 램프업 중이다. 하반기에 공급 물량이 본격 확대된다.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삼성전자 HBM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으로도 HBM 매출의 과반이 될 전망이다.
HBM4 양산으로 축적한 1c 나노 기술 경쟁력으로 핀당 16Gbps 속도와 4.0TB/s 대역폭을 지원하는 차세대 HBM4E 제품 사업 준비를 가속한다. 2분기 중 첫 샘플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HBM 제품을 적기 준비해 시장 리더십을 이어가겠다.
Q.
(디스플레이) 메모리 수급 이슈와 가격 상승으로 고객사의 판가 인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응 방안과 수익성 확보 방안은.
A.
(디스플레이사업부) 최근 메모리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세트업체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전반적인 세트 수요 둔화가 전망되며, 디스플레이 수요 위축과 판가 인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러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반의 운영 효율화와 경쟁력을 강화한다. 극한의 생산성 향상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 기술 개발을 가속한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스마트폰에 적용된 신기술인 사생활 보호 기술, 즉 FMP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지속적인 차별화 기술 개발로 하이엔드 제품 리더십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Q.
(파운드리) 2나노, 4나노 등 첨단 공정과 레거시 공정의 신규 수주 현황은.
A.
(파운드리사업부)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 응용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AI, HPC, 오토모티브, 로보틱스, 에어로 분야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메모리 공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면서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턴키로 확보하려는 고객 수요가 뚜렷해진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다수의 AI·HPC 대형 고객사와 2나노 협력을 활발히 논의 중이다. 일부 고객과는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나노 공정 기반 HBM4 베이스다이가 우수한 성능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4나노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다수의 미주·중화 지역 오토모티브와 로보틱스 고객들과 24나노 공정 채용을 논의 중이다. 대형 거래선 제품으로 기술력 검증과 신뢰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영역은 고대역·저전력 데이터 전송 요구가 높아지며 실리콘 포토닉스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실리콘 포토닉스 소자뿐 아니라 첨단 공정과 3D 패키징 기술을 활용한 CPO(Co-Packaged Optics) 사업 기술을 개발 중이다. 다수의 글로벌 대형 고객과 사업화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와는 올해 하반기부터 과제 양산을 시작한다. 회사는 정부 주관 K-온디바이스 사업 내 무인기향 AI SoC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를 지난해 11월 체결했다. 국내 팹리스,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와 협력해 적기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응용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Q.
(VD) TV 사업 수익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응책은.
A.
(VD사업부) TV 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한 대외 사업 환경으로 실적과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 회사는 차별화된 제품·마케팅 전략과 선제적인 서비스 비즈니스 대응으로 글로벌 TV 시장 1위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
우선 마이크로 RGB, OLED, 미니 LED 중심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는 신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프리미엄은 마이크로 RGB와 OLED로, 볼륨존은 미니 LED를 주력으로 재편하고 전략 모델 중심으로 출시에 집중하겠다.
예년 대비 올해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 확대, 대회 기간 연장, 총 경기 수 증가로 2분기 TV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수요 선점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주요 유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 SKU와 프로모션을 확대하겠다.
글로벌 TV 판매 1위 경쟁력으로 서비스 비즈니스로의 시장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겠다.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삼성 TV 플러스와, 아트 TV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삼성 아트스토어를 더 고도화하겠다.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Q.
(메모리) 컨벤셔널 D램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HBM보다 컨벤셔널 D램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더 낫다는 의견이 있다. HBM과 컨벤셔널 D램 판매 믹스 운영 방향은.
A.
(메모리사업부) 최근 컨벤셔널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컨벤셔널 D램이 HBM 대비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단기 실적 측면은 HBM보다 서버용 DDR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운영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외부 의견이 있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업계 관행상 HBM은 백엔드 생산 능력 준비에 필요한 리드타임을 고려해 연 단위 선행 가격 협상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컨벤셔널 D램은 분기 단위 협상을 한다. 이 환경에서 매 분기 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되며 HBM과 컨벤셔널 D램 간 수익성 역전이 발생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수급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HBM 공급 협상 환경을 감안하면, 내년은 컨벤셔널 D램과 수익성 격차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추론 서비스와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AI 인프라 구축에서 AI 서버뿐 아니라 컨벤셔널 서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HBM과 컨벤셔널 D램 수요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단기 수익성만 고려해 HBM 대비 컨벤셔널 D램 위주의 편중된 제품 믹스를 운영하면 AI 인프라 구축 자체에 제약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지속적인 AI 기반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HBM과 컨벤셔널 D램 간 균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회사는 중장기 성장성, 장기적인 고객 관계, 기술 경쟁력 확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균형적인 제품 믹스를 실행할 것이다.
Q.
(시스템LSI) 엑시노스 2700 개발 현황과 차기 모델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모바일 외 AI 응용처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있는가.
A.
(시스템LSI사업부) 엑시노스 2700은 전작 엑시노스 2600에서 확보한 플래그십 기술 경쟁력을 으로 차질 없이 개발 중이다. AI 성능 강화로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I 시장 트렌드가 트레이닝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추론 특화 솔루션과 고객 맞춤형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사업부는 시장 변화에 맞춰 데이터센터 분야부터 온디바이스 영역까지 고객별로 최적화된 솔루션, 커스텀 솔루션과 아키텍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강화 중이다.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Q.
(MX/가전)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MX 점유율 방어와 판매 성장동력 확보 전략은. 가전 사업 체질 개선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 전략도 설명해 달라.
A.
(MX사업부) 2026년 시장은 금액 기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하지만, 수량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플래그십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과 전 가격대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시장보다 금액과 수량 모두 아웃퍼폼할 것이다.
갤럭시S26은 출시 가격 인상에도 성능 개선과 고객 경험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소비자 체감 가치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하겠다. 판매 호조인 폴더블, 전작(N-1), FE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 이달 출시한 A57, A37을 활용해 전 세그먼트에서 성장을 추진 중이다.
부품 원가 상승 영향은 프리미엄 판매와 업셀링으로 극복하겠다. 모바일 AI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망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 중이나, 전년 대비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A.
(CFO) 가전 사업 체질 개선과 관련해 현재 가전 산업은 글로벌 경쟁 심화,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대외 환경 변화로 수익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사업 전반의 선택과 집중을 추진 중이다.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화되는 대로 공유하겠다.
A.
(DA사업부) 최근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2030년까지 지속 증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2024년 47억달러에서 2030년 166억달러로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조기기 전문업체인 독일 플랙트사를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플랙트사를 중심으로 사업 중인 유럽에 더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플랙트사 한국 법인과 공장 설립으로 국내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지역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
Q.
(낸드) AI 인프라 확대로 낸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는 AI향 낸드 시장 전망은.
A.
(메모리사업부) AI 확산으로 대규모 모델 구동에 필요한 데이터 용량과 메모리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를 고가의 HBM과 D램 중심만으로 대응하기에는 비용과 용량 부담이 커지면서 스토리지 활용 범위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는 GTC에서 AI 추론 과정 중 생성되는 데이터를 HBM에만 저장하지 않고 낸드 기반 스토리지로 확장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트리플레벨셀(TLC) 기반 PCIe 6세대 SSD 등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향후 AI 시스템 내 스토리지 활용이 확대되면서 HBM, D램, 스토리지 간 성능 차이에 따른 데이터 이동 지연을 줄이기 위한 요구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추론과 데이터 접근이 많은 워크로드에서 고성능·저지연 특성을 고려한 제품 솔루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강화한 초고성능 낸드 스토리지 솔루션을 5세대는 물론 6세대로도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6세대는 초기 샘플 평가 결과 주요 고객사들로 차별화된 성능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반기 6세대 초기 시장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또 지속 성장 중인 쿼드레벨셀(QLC) 수요도 적극 대응 중이다. QLC 영역도 'V9'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성능과 신뢰성에서 차별화된 2Tb QLC를 개발했다. 256TB 서버형 SSD와 같은 초고용량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지속 높일 것이다.
회사는 선단 공정 기반 고성능 TLC 과 고용량 QLC 낸드로 주요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성장하는 AI향 낸드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
Q.
(VD) TCL과 소니가 올해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했다. TV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 삼성전자의 대응 방안은.
A.
(VD사업부) TV 산업은 시장 정체에 따른 경쟁 심화로 구도가 지속 변화 중이다. TCL과 소니의 합작회사 설립은 각사가 보유한 생산력과 브랜드가 협력하는 형태다.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회사는 프리미엄부터 엔트리까지 전 세그먼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 구도를 주도적으로 재편하고 시장을 주도하겠다. 올해 마이크로 RGB 등 신규 폼팩터 제품을 도입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 경쟁이 치열한 볼륨존에서는 미니 LED 신제품 출시로 시장 대응력을 확대하겠다. 소비자 AI 경험을 더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디바이스 경험을 완성하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준비해 소비자가 만족하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파운드리) 미국 테일러 팹 증설 현황과 신규 착공 검토 여부는. 레거시 공정의 운영 방안은.
A.
(파운드리사업부) 테일러 팹 현황을 말하면, F1은 지난주인 4월23일 지역사회 커뮤니티와 장비 반입식을 가졌다. 예정대로 올해 가동과 2027년 양산 개시 이후 단계적으로 2나노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F2는 글로벌 고객 수주 논의와 병행해 구축을 위한 초기 검토 중이다.
성숙 공정 라인은 기술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수요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쟁력이 낮은 공정은 과감히 정리하는 방향으로 운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공정 마이그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형금속산화막반도체(CMOS) 기반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제품군은 17나노로 생산 능력을 전환하겠다. 현재 8인치에서 양산 중인 전력 반도체(PMIC), DDI, CIS 등은 순차적으로 라인 폐쇄를 진행할 것이다.
수익성과 투자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제품 믹스 운영으로 사업 체질 개선을 지속하겠다. 신규 스페셜티 제품 개발로 글로벌 고객 비중을 확대할 것이다.
정일주‧김건‧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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