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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1분기 '초격차 실적'…영업익 57조, 전년比 756%↑

다만 글로벌 관세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 IT 제품 원가 상승 등은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 측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삼성전자, 1분기 '초격차 실적'…영업익 57조, 전년比 756%↑

매출 133.8조, 전년比 69% 증가…분기 최대

반도체 영업익 53조…전체 실적 중 94% 차지

스마트폰·TV 선방,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

반사진=이지경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를 등에 업고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반도체 사업이 압도적인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사업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전사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8700억원, 영업이익 57조23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영업이익은 185%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각각 약 69%, 756% 증가해 ‘슈퍼 사이클’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이다. DS 부문은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약 94%를 차지했다.

특히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 급증과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HBM4와 차세대 메모리 모듈을 양산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모바일용 SoC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고, 파운드리는 비수기 영향에도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 수주를 이어가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유지했다.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매출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원가 부담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TV 사업 역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운영 효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분기 연구개발(R&D)에만 1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냈다. 환율 상승 역시 부품 사업 중심으로 약 1조8000억원 수준의 이익 개선 효과를 더했다.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사업 중심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관세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 IT 제품 원가 상승 등은 변수로 꼽힌다.

삼성전자 측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체질 개선과 미래 기술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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