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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 찍고 더 간다…2분기 60조·연간 300조 전망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미 다음 분기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실적이 정점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 찍고 더 간다…2분기 60조·연간 300조 전망

1분기 매출 133조·영업이익 57조…전년 대비 755% 증가

2분기 60조 전망…메모리 가격 상승·HBM 수요 확대 영향

연간 최대 300조~320조 거론…AI 반도체 수요가 판 키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사진=연합]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미 다음 분기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실적이 정점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1%, 755% 증가한 수치다. 이를 기준으로 한 영업이익률은 약 43% 수준으로 글로벌 제조업 기준으로도 이례적인 고수익 구조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로,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50조원을 동시에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기대치도 크게 웃돌았다.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기존 전망치 41조원을 약 36%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의 시선은 이미 2분기와 연간 실적으로 옮겨간 상태다.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상승 속도가 본격적으로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HBM4. [사진=삼성전자]

2분기 60조·연간 최대 320조…“이제부터가 본게임”

증권가는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원 안팎 또는 그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제품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 은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증가의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전망은 더 공격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02조원에서 302조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최대 320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시장 전반의 컨센서스 역시 210조~270조원 수준으로 빠르게 올라왔다.

이 같은 전망의 핵심은 ‘AI 수요’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단순 매출 증가를 넘어 수익성 자체가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메모리, 로직, 파운드리, 패키징을 모두 갖춘 수직계열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다.

이번 1분기는 삼성전자 실적이 기존 사이클을 넘어 새로운 구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 분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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