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등 반도체 부문서 50조원 이상 슈퍼 실적 예측...작년 한해 실적 넘어
1분기 매출 133조 영업이익률 43%..."제조업 대비 5배 넘는 역대급 이익률"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50조원을 넘기는 역대급 깜짝 실적을 내놨다. D램을 축으로 한 반도체 부문(DS)의 슈퍼 실적에 기인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며, 한국 기업사의 첫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 DS부문 화성사업장 '화성나노시티' 전경.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133조원에 영업이익 57.2조원의 잠정 경영실적치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 68.06%, 영업이익 755.01% 폭증한 것이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 41.73%, 영업이익 185% 늘어난 것이다.
이번 분기 실적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기록한 연간(43.6조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며, 국내 상장기업이 올린 영업이익으로도 역대 최대다.
증권업계는 그동안 1분기 삼성전자 실적으로 40조원 안팎까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었다. 그러다 지난 6일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한국투자증권이 영업이익 50조원 전망치를 내놓았고, 시장의 관심이 실제 영업이익 50조원을 넘길 수 있을지로 쏠렸다.
업계는 이번 1분기 실적을 D램과 낸드 등 레거시 반도체가 견인했으며, 여기서만 50조원의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분기 DX(4조700억원)과 SDC와 하만을 등을 합쳐도 5조원을 안되는 것을 고려할때, 반도체에서 5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또한 이번 1분기의 경이적인 매출 영업이익률(43%)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인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7%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률이 5배가 넘는 것으로, 이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의 빅테크 기업(35~45%)들의 영업이익률을 웃돌거나 비등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HBM4 실물 모습.
앞으로의 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증권사들의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으로 55조원에서 74조원까지를 내다보고 있으며,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지속 우상향하는 그림을 내놓고 있다.
연간 20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실적 전망의 근거에는 삼성전자 실적의 주축인 반도체 D램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D램 3개 사업자가 고정거래 수요를 장기공급계약으로 돌리면서, TSMC의 파운드리 사업과 같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D램 등 반도체 수요의 변화에 따라 사이클을 갖는 형태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구축할 수 있을 지 주목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 개선세도 기대되고 있다. 2나노 파운드리 공정 수율이 안정화되고, 최근 GTC 2026에서 엔비디아 그록(Groq) 3 칩을 수주해 생산하고 있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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