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755% 폭증, 분기이익이 작년 전체 넘어…2분기 연속 신기록
반도체 초호황 올해 내내 지속 전망…올해 영업익 300조 전망도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 삼성전자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68.1% 늘어난 133조원, 영업이익은 755% 증가한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으로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분기 기준 매출이 100조원, 영업익이 50조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1분기 영업익 규모는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익인 43조6011억원마저 크게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3.01%다.
당초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매출을 120조원, 영업이익을 50조원으로 올려 잡아 예상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훌쩍 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다.
시장조사기업 에프엔가이드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각각 117조1336억원, 영업이익 38조1166억원으로 제시했었다.
이 같은 깜짝 실적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호실적 때문이라는 추정이다.
증권가에선 유례 없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DS부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이전 분기(16조4000억원)보다 3배 이상 급증해 최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초호황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역량을 갖춘 데다, 로직과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설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기업으로서 이번 슈퍼 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로 최고 성능의 6세대 HBM4를 양산 출하하면서 차세대 시장 선점에 나서는 등 기술 경쟁력도 회복한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익 컨센서스를 202조원에서 302조원으로 50% 높여 잡았다.
KB증권은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증가의 가속 구간에 진입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