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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SDS, 우리은행 AI 사업 수주…'패브릭스'로 금융 AX 주도

금융권 AI 시장 주도권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삼성SDS에 따르면, 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은, 우리은행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삼성SDS, 우리은행 AI 사업 수주…'패브릭스'로 금융 AX 주도

삼성SDS타워 전경 [사진=삼성SDS]

[뉴시안 = 최문수 기자] 삼성SDS가 우리은행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며, 금융권 AI 시장 주도권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삼성SDS에 따르면, 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은, 우리은행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AI 에이전트 뱅킹’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대규모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삼성SDS는 자사의 AI 플랫폼인 ‘패브릭스(FabriX)’를 활용해 고객관계관리/기업여신, 자산 관리, 기업 대출, 내부통제, 업무자동화 등 5대 영역에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은행 업무 처리 속도를 지금보다 약 30% 더 빠르게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우리은행의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은 올해 5월 프로젝트에 착수해, 12월에 1차 결과물을 선보이고, 내년 8월 완성 예정이다.

우리은행 옥일진 AX혁신그룹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시스템에 AI를 접목해 ‘묻고 답하는 AI’에서 ‘일하고 해결하는 AI’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AI 기반 경영시스템 혁신을 통해 의사결정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AI 도입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의 기초 IT 환경을 개선하는 ‘중장기 IT 인프라 최적화’ 사업도 함께 진항한다. 이는 기존에 사용하던 유닉스(Unix) 기반 시스템을 리눅스(Linux) 환경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과 비슷하다.

‘중장기 IT 인프라 최적화’ 사업은 서로 다른 시스템끼리 더 잘 연결되게 하고, 인터넷 저장 공간인 ‘클라우드’에서도 은행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금융 산업에서 AI는 단순한 업무 지원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금융 분야 핵심 프로젝트 경험과 AI·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AX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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