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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LG, 李 경제사절단 참여…순방 외교 타고 신흥시장 공략

이재용·구광모, 이재명 대통령 경제사절단 동행 삼성, 플래그십 스토어 통해 AI 홈 생태계 소개 LG전자, 인도법인 상장·공장 확대…현지화 가속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삼성·LG, 李 경제사절단 참여…순방 외교 타고 신흥시장 공략

이재용·구광모, 이재명 대통령 경제사절단 동행

삼성, 플래그십 스토어 통해 AI 홈 생태계 소개

LG전자, 인도법인 상장·공장 확대…현지화 가속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면서 양사의 신흥시장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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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가운데 이 회장과 구 회장은 인도와 베트남 일정을 모두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방은 차세대 생산기지와 핵심 시장 확보를 위한 협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인도·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를 미래 성장 거점으로 낙점하고 현지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에 스마트폰, 첸나이에 가전 공장을 두고 생산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인공지능(AI)홈 등 연결 기술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를 적극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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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뭄바이의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KC)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직접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AI 홈-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현지 미디어·거래선 100여 명이 갤럭시 AI·비전 AI·비스포크 AI를 아우르는 삼성 AI 홈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는 무대가 됐다.

앞서 인도 구르가온에서는 '2025년 서남아 테크 세미나'를, 태국 방콕에서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6개국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2025년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스마트폰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타이응우옌과 박닌 등 6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노이에는 연구개발(R&D) 센터도 두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비스포크 AI 가전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시나리오가 시연됐다. 손쉬운 사용성·에너지 절감·가족 돌봄·보안 기능 등을 아우르는 일상 연결 경험이 소개됐다.

특히 숙면 환경을 제공하는 시연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갤럭시 워치·갤럭시 링이 수면을 감지하면 에어컨은 숙면 온도로 조절되는 '굿슬립' 모드로 전환되고 스마트 전구는 꺼지는 자동화 흐름이 구현됐다. 이 밖에 △연결 기기를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3D 맵뷰 △세탁물을 AI가 알아서 분석하는 'AI 맞춤 코스'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는 'AI 절약 모드'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전자는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부품 솔루션을 앞세워 인도 '국민 브랜드'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노이다·푸네 공장에 이어 스리시티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은 인도 내 생산 기반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올 하반기 가동이 목표며 에센셜 시리즈 등 인도 특화 가전과 현지 맞춤형 B2B 부품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달 뭄바이에서 열린 냉난방공조(HVAC) 전시회 'ACREX 2026'는 LG전자의 인도 공략이 완제품을 넘어 부품 사업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존 에어컨·공조 전시존 외에 처음 선보인 부품 솔루션 전용 부스는 인도의 가파른 경제 성장과 가전 수요 확대를 겨냥한 기업간거래(B2B) 경쟁력을 집중 부각했다.

현장에 공개된 컴프레서 신제품들은 뛰어난 내구성과 고효율, 탁월한 냉방·냉장 능력을 갖춰 현지 시장 요구에 부응했다. 불안정한 전력 공급망과 혹독한 기후, 강화되는 에너지 효율 규제 등 현지 특성을 고려해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인도법인 상장식에서 인도 국민 기업으로 뿌리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도를 위해(Make for India) △인도에서(Make in India) △인도를 세계로(Make India Global) 등 3대 전략은 인도 시장을 미래 성장의 핵심 무대로 낙점한 LG전자의 의지를 압축적으로 보여 준다.

시장 성장세도 LG전자의 현지 투자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인도 에어컨 시장 규모는 지난해 61억 5000만 달러로 올해부터 연평균 15% 성장해 2034년에는 약 215억 9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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