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시장, 화질 기술 고도화 경쟁
삼성전자, 유럽 시장서 프리미엄 TV 대중화
LG전자, 화질 기술 집약해 올레드 세대교체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크린 경험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세대교체를 통해 맞불을 놓고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빛 반사를 획기적으로 줄인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쉐라톤 공항 호텔에서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2026년형 TV와 오디오 신제품을 소개하는 '2026 유럽 테크 세미나'를 진행했다. 글로벌 영상·음향 전문가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자리로 2012년부터 매년 이어온 행사다.
올해는 유럽 주요 테크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로 꾸렸다. 차별화된 AI 스크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직접 각인시켜 프리미엄 공략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AI 역량을 집약한 '비전 AI 컴패니언'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AI TV 대중화를 추진한다. 콘텐츠 정보 제공과 여행 계획, 음식 레시피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TV의 역할을 스마트 홈 허브로 넓힌다는 전략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화질과 성능 기준이 높은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핵심 제품은 마이크로 RGB다. 정밀한 색 표현과 깊이감 있는 화질을 앞세운 이 제품은 이번 행사에서 색역 지표 비교와 로컬 디밍 기술 시연을 통해 성능 우위를 강조했다.
2026년형 OLED TV는 팬톤 '아트풀 컬러' 인증을 통해 색 정확도를 높였고, '글레어 프리' 기술로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벽걸이 액자 느낌의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도 적용해 디자인 차별화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500㎐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FG600S'와 6K 해상도의 고해상도 모니터 'G80HS'도 소개됐다.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는 빠른 응답속도와 선명한 화질을 바탕으로 몰입감 있는 게이밍 환경을 지원한다.
LG전자는 2026년형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세대교체를 추진한다. 'LG 올레드 에보(evo)'와 'LG 마이크로 RGB 에보'를 양축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올레드 에보 신제품에는 LG전자의 화질 기술 역량을 집약한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탑재됐다. 밝기와 색 표현력을 높이는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와 빛 반사를 줄이는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가 결합된 기술이다.
LG 올레드 TV 제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밝기를 구현했다.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 밝기를 지원하며 '하이퍼 브라이트 부스터' 기술로 장면에 따라 밝기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는 AI 성능을 이전보다 5.6배 높여 밝기와 색 표현력을 강화했다. 'AI 듀얼 4K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색상과 명암비를 최적화해 저화질 영상의 선명도도 높인다.
빛 반사눈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기존 안티 글레어 기술이 빛을 산란·분산시켜 화질을 떨어뜨리는 것과 달리 빛을 아예 소멸시키는 방식이다. 업계 최초로 인터텍(Intertek)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를 완성한다.
화질에 이어 사운드도 차별화했다. 스피커 위치에 상관없이 최적의 입체 음향을 자동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 커넥트'로 배치의 자유도를 높였다.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와 연동하면 공간을 가리지 않고 극장 수준의 입체감을 경험할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기존 어떤 TV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2026년형 LG 올레드를 통해 올레드 TV의 세대교체를 이끌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