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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하만 인수 10년 새 매출 두배 ‘껑충’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하만 인수를 발표하고 이듬해 3월 인수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인수가는 9조4000억원(약 80억달러)으로 당시까지 한국 기업의 외국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 중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삼성...

삼성, 하만 인수 10년 새 매출 두배 ‘껑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 하만의 대표 브랜드 JBL이 올해로 탄생 8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삼성이 하만 인수를 발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음향기술자이자 사업가였던 제임스 B. 랜싱이 1946년 LA에서 설립한 음향기업 '랜싱 사운드'가 시초인 JBL은 80주년을 자축하며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하만의 모태인 미국 오디오 제조사 하만카돈은 1953년 설립됐으며 이후 1969년 JBL을 인수하면서 하만은 글로벌 오디오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후에는 ▲AKG ▲뱅앤올룹슨(B&O) 카오디오 부문 ▲마크 레빈슨 ▲dbx ▲인피니티 ▲렉시콘 등 글로벌정상급 오디오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하만 인수를 발표하고 이듬해 3월 인수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인수가는 9조4000억원(약 80억달러)으로 당시까지 한국 기업의 외국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 중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삼성 하만은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10조8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25년에는 15조78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의 인수 직후인 2017년 매출(7조1034억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2025년 실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로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9.7%)은 10%에 달합니다.

2025년 기준 삼성 하만은 핵심 전장 부품인 디지털 콕핏 및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삼성 하만의 매출액 가운데 전장 관련 사업의 비중은 65~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의 넥스트(Next) 성장 동력'으로 전장을 점찍고 하만 인수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 ▲카오디오 시스템 등 핵심 전장 솔루션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비롯한 각종 오디오 제품은 삼성의 첨단 IT 부품 기술 및 제조 역량과 결합되어 시너지를 일으켰습니다.

삼성 하만의 주요 전장 부품들은 삼성전자 5G 이동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원활한 온라인 접속, 신속한 차량 제어, 세계 어디서나 가능한 위성전화 등 세계 수준급의 커넥티드카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하만의 전장 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엑시노스 오토칩,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스마트카 및 스마트홈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기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삼성 하만은 2025년 12월, 15억유로(약 2조6000억원) 규모로 독일  전장 기업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인수했습니다.

ZF의 ADAS 사업부는 자율주행용 스마트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세계 1위이며 20년 넘게 방대한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삼성 하만의 자율주행 통합 운용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헝가리에 1억3118만유로(약 2300억원)를 투자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R&D) 센터 및 하만의 전장 생산기지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한, 삼성 하만은 2025년 5월 미국 기업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는 B&W 스피커 부문 및 데논, 마란츠, 폴크 오디오 같은 글로벌 프리미엄 오디오·카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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