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투데이] 삼성전자가 애플의 에어드롭과 호환되는 파일 공유 기능을 도입하면서 갤럭시와 아이폰 사이의 근거리 파일 전송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삼성전자는 23일부터 갤럭시 S26, 갤럭시 S26+, 갤럭시 S26 울트라에 퀵쉐어의 에어드롭 호환 기능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갤럭시와 아이폰 이용자는 메신저, 메일, 클라우드, 링크 공유 등 우회 방식으로 파일을 주고받아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근거리에서 사진·영상·문서 등을 직접 전송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이 첫 적용 지역이며, 이후 북미·유럽·일본·홍콩·동남아·중남미·대만 등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을 기기 간 연결성 확대에 두고 있다. 사용 방법은 비교적 단순하다. 갤럭시에서는 설정 내 퀵쉐어 메뉴에서 ‘애플 기기와 공유’ 기능을 켜면 되고, 애플 기기에서는 에어드롭 수신 대상을 ‘모든 사용자’ 또는 ‘10분간 모든 사용자’로 설정해야 한다. 별도 앱 설치 없이 기본 기능만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주고받을 수 있는 파일은 사진, 동영상, 문서 등 일반 파일 전반이다.
◆ 갤럭시·아이폰 간 파일 전송 방식 변화
이번 기능 추가로 갤럭시와 아이폰 사이 파일 공유 방식도 달라지게 됐다. 그동안 애플의 에어드롭은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애플 기기 중심으로 작동해 왔고, 갤럭시 이용자들은 같은 환경에서 직접 전송이 어려웠다. 특히 단체 사진이나 문서를 현장에서 바로 주고받는 상황에서 운영체제가 다르면 전송 방식이 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은 이번에 퀵쉐어를 통해 애플 기기와의 직접 전송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운영체제가 다르더라도 별도 우회 절차 없이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폰 경쟁 구도와도 맞물린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카메라, 칩셋, 인공지능 기능뿐 아니라 기기 간 연결성과 사용 편의성도 주요 요소로 다뤄지고 있다. 삼성의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애플 기기 이용자와 파일을 주고받을 때 겪던 제약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S26부터 적용…확대 시점은 추후 공개
다만 이번 지원이 곧바로 모든 갤럭시 기기로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공식 적용 대상은 갤럭시 S26 시리즈 3종이다. 삼성은 다른 갤럭시 기기에 대한 확대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이 기능이 폴더블과 기존 플래그십, 중가형 모델까지 얼마나 빠르게 확대될지에 쏠리고 있다.
삼성은 한국에서 먼저 기능을 적용한 뒤 주요 해외 시장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 적용 지역에서 사용자 반응과 기능 안정성을 점검한 뒤 지원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능 상향평준화 단계에 들어선 상황에서, 서로 다른 기기 간 연결성과 전송 편의성은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꼽힌다. 이번 업데이트 역시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갤럭시의 연결 경험을 넓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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