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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반도체 파업 전운···전영현 "지금이 경쟁력 회복 마지막 기회"

AI 투자 확대로 빅테크들이 메모리 확보에 나선 상황이지만, 공급자 우위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주요 빅테크들은 삼성전자에 공급 안정성 여부를 묻고 상황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반도체 파업 전운···전영현 "지금이 경쟁력 회복 마지막 기회"

"항상 '을' 자세로 고객 사업 지원 해야"

지난 4월 삼성전자가 경기도 용인시 The UniverSE에서 DS부문 '2026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한 가운데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포인트데일리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뛰었지만 노조 총파업 예고와 고객사 우려가 동시에 번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은 최근 임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지금 호황을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할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로 당부했다.

DS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57조2328억원 가운데 94%가 반도체에서 나왔다.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8배 넘게 늘었다. HBM과 D램, 낸드 등 메모리 가격 상승과 판매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전 부회장은 호황에 취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적 회복에는 업황 개선 효과가 컸던 만큼 기술력과 수익성을 다시 다지는 일이 먼저라는 판단이다.

고객 대응도 주문했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 사업부에 "항상 을의 자세로 고객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투자 확대로 빅테크들이 메모리 확보에 나선 상황이지만, 공급자 우위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읽힌다.

노조 파업도 변수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생산 차질뿐 아니라 고객사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주요 빅테크들은 삼성전자에 공급 안정성 여부를 묻고 상황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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